5년 앞으로 다가온 제4의 물결..."노사 공동대응 절실"

입력 2019-10-07 17:48  

    <앵커>

    자동차 산업의 제조인력이 5년 내로 적어도 20% 줄어들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습니다.

    다가올 변화를 대비해 고용 유지를 위한 노사 협력이 필수적인 상황입니다.

    배성재 기자입니다.

    <기자>

    현대자동차가 2025년까지 목표로 하고 있는 전기차 생산량은 총 45만대, 국내 전체 생산량의 25% 수준입니다.

    전기차 생산이 늘면서 이에 따른 제조공정과 부품의 변화로 고용에도 큰 폭의 변화가 예상됩니다.

    현대차 자문위원들은 현재 제조인력의 20%, 최악에는 40%까지 고용이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인터뷰> 현대차 외부 자문위원회 관계자

    "전기차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리는 2022년 이후 절감해서 2025년부터는 보급이 확산할 경우 빠른 속도로 고용이 감소할 가능성도 높습니다."

    이처럼 빠른 속도로 고용이 감소할 경우 이것은 회사, 나아가 사회 전반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 자문위의 의견입니다.

    따라서 공동운명체로서 노사가 협력해 대응에 나서야 한다고 자문위는 밝혔습니다.

    독일 자동차 노조를 대표하는 독일 금속노조와 같이 신산업 재교육 등 노사가 함께 변화를 주도해나가는 방안도 나왔습니다.

    이에 대해 현대차 노조는 "인력 감소는 불가피하다"면서도 "일자리 감소의 구체적인 규모는 노사 간 힘의 균형에 따라 다를 것"이라며 여전히 대결구도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세계 완성차업계는 이미 감원 바람이 몰아치고 있습니다.

    폭스바겐도 최근 7천명 규모 감원을 계획하고 있고, GM은 이미 지난해부터 시작된 구조조정으로 인한 노사 갈등을 겪고 있습니다.

    다보스포럼의 '미래고용보고서'가 전망한 4차산업혁명으로 인해 향후 5년간 사라질 일자리는 무려 710만개.

    노사 협력과 새로운 일자리 창출 시도 등으로 다가올 고용 쇼크를 완화하는 것이 향후 완성차업계의 과제로 남을 전망입니다.

    한국경제TV 배성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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