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 노사협상 재개...사측안 수용여부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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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9-10-08 17:40  

한국지엠 노사협상 재개...사측안 수용여부 촉각

    <앵커>

    임금협상에 대한 입장차로 교섭을 중단했던 한국지엠 노사가 오늘 다시 만났습니다.

    노사 양측의 논의 결과에 때라 재 파업 여부가 결정되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내용 살펴봅니다. 신용훈 기자.

    노사가 다시 교섭에 들어간 시간이 오늘 오전10시 인데 협상 결과가 나왔나요?

    <기자>

    협상이 시작된 지 7시간이 지났지만 아직 타결이냐 재파업이냐 결론은 나지 않고 있습니다.

    오늘 교섭은 정오 한 차례 정회가 된 뒤 아직까지 속개되지 않고 있는데요.

    노조는 사측이 제시한 안이 기존의 요구안과 격차가 커서 회의를 속개할 지 말지를 두고 고심을 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오늘 사측이 제시한 안은 조합원들에게 차량구입 바우처를 준다는 내용입니다.

    내년 12월말까지 직원이 차량을 구입할 때 차종별로 100만원~300만원까지 할인 바우처를 주겠다는 겁니다.

    그동안 노조는 2020년 이후 생산중단 예정인 부평2공장 직원들의 고용불안 문제를 포함해서 임금인상과 성과급 지급 요구안을 제시해 왔는데요.

    이 요구안과는 상당히 격차가 있는 내용이 회사측으로부터 온 겁니다.

    <앵커>

    그렇다면 이후 상황은 어떻게 전개가 되는 건가요?

    <기자>

    회사안이 노조 요구안에 훨씬 미치진 못하지만 세부조정이 남아있기 때문에 향후 추가 적인 논의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이후 조정된 안이 노조협상대표단이 판단하기에 조합원들이 납득 할 만한 수준이면 전체 조합원을 대상으로 찬반투표를 하게 됩니다.

    전체 조합원들이 투표를 해서 사측의 안을 받아들일지 말지를 최종 결정하는 겁니다.

    반대로 노조측 협상대표단이 회사가 내놓은 안 으로는 전체 조합원 설득이 힘들다고 판단을 하면 결국 재파업 수순을 밟게 됩니다.

    <앵커>

    만약 다시 총파업을 하게 되면 한국지엠의 손실이 만만치 않을 것 같은데 어떤가요?

    <기자>

    맞습니다.

    이미 최근 5년동안 적자를 이어오고 있는 상황에서 파업이 장기화 된다면 올해 역시 실적회복을 장담할 수 없게 됩니다.

    한국지엠은 지난 2014년부터 매년 영업적자를 보여왔고 지난해에만 6,100억원의 손실을 냈습니다.

    매출은 지난해 9조3천억원으로 13년만에 처음으로 10조원대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올해 역시 파업여파 등으로 판매량이 뒷받침 되주지 못하면서 흑자전환은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1월부터 9월까지 국내에서만 5만4천대를 파는데 그쳤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나 줄어든 셈인데요.

    특히 파업이 본격화된 9월 판매량은 1년전 보다 30%나 급감했습니다.

    여기에 파업기간 공백으로 인한 신차공급 차질, 이미지 추락 등도 한국지엠의 올해 실적 전망을 어둡게 보는 이유로 분석됩니다.

    결국 노사간 원만한 합의를 바탕으로한 생산과 신차공급의 확대만이 실적 회복의 열쇠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한국경제TV 신용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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