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자위대, 도쿄서 패트리엇 미사일 훈련한 이유

입력 2019-10-09 18:19  



일본 항공자위대가 9일 오전 도쿄 고토(江東)구 아리아케(有明)의 린카이(臨海)광역방재공원에서 패트리엇(PAC3) 미사일을 앞세운 기동전 훈련을 진행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이 자위대나 주일미군 시설 밖에서 패트리엇 미사일 전개 훈련을 한 것은 2013년 이후 4번째다.
30여명의 대원이 참가한 이날 훈련에는 요격용 미사일 발사대 1기와 레이더 장비와 전원공급 장치 등을 탑재한 차량 15대가량이 동원됐다.
대원들은 고노 다로(河野太郞) 방위상과 고이케 유리코(小池百合子) 도쿄도 지사가 지켜보는 가운데 준비 단계에서 발사까지의 과정을 약 20분간 시연했다.
이번 훈련을 지휘한 마에다 다카스케(前田章輔) 2등공좌(영관급)는 "(북한) 탄도미사일에 대한 즉시 대응 태세를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며 일본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일본이 보유한 지상배치형 PAC3는 이지스함의 해상배치형 요격미사일이 요격에 실패할 경우 대기권에 재진입한 탄도미사일을 겨냥하는 개념으로 운용된다.
발사기를 차량에 탑재해 이동할 수 있고, 사거리는 수십㎞이다.
이날 훈련은 북한이 지난 2일 신형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북극성-3형`을 시험발사한 지 7일 만에 이뤄진 것이다.
일본은 지난 5월 이후에만 11차례 이뤄진 북한의 탄도미사일 등의 발사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교도통신은 이번 훈련이 북한의 반복된 미사일 발사로 조성된 `국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목적이 있다고 전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영호  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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