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유진 유산고백 "큰 아들 전 아픔 겪어‥용희도 심장 아팠다"

입력 2019-10-14 10:42  


배우 소유진이 `아빠본색`에서 유산의 아픔을 고백했다.
소유진은 지난 13일 방송된 채널A `아빠본색`에서 막내 딸 세은 양과 함께 개그우먼 심진화의 집을 찾았다.
현재 임신을 위해 노력 중인 심진화는 "나는 내가 이렇게 나이들 때까지 오랫동안 아이를 못 놓는 건 상상도 못했다"며 "주변 사람들이 다 아기를 낳으니까 조급함이 생겼다"고 솔직한 속내를 털어놨다.
이에 소유진은 "다 쉽게 낳는 것처럼 보이지만 절대 그렇지 않다"며 "만약에 착상이 되면 누워만 있어라. 진짜 조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소유진은 "나도 큰아들 용희를 낳기 유산 경험이 있다"며 "그래서 용희를 임신했을 때 가만히 누워만 있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용희도 태어나자마자 아파 얼굴을 볼 수 없었다. 심장 판막에 구멍이 뚫려있어서 숨을 잘 못 쉬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소유진은 "지금은 다 나았지만 몇 년에 한 번씩은 병원에 꾸준히 가야한다"고 덧붙였다.
이후 심진화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다들 아픈 이야기들이 있는데, 그것을 다 말하지 않기 때문에 편하게 낳았다고 생각하는 거였다. 엄마가 되는 길이 정말 힘들고도 위대하다는 생각을 다시 한 번 한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소유진 유산고백 (사진=채널A)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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