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증 동반하는 무릎 관절염, 정확한 병원 진단으로 해법 찾아야

입력 2019-10-28 11:33  



우리 몸에는 200개가 넘는 관절이 존재한다. 관절은 몸이 움직일 수 있도록 해주며, 뼈의 충격을 흡수하는 역할을 한다. 일생 동안 사용 빈도가 높은 신체 부위로, 나이가 들어가면서 기능이 약해지고 감소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특히나 관절은 다른 근육과 달리, 단련 및 관리가 쉽지 않아 중-장년층에서는 관절염 증상을 호소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최근에는 잘못된 습관이나 나쁜 자세 등으로 젊은 층에서도 관절염 환자가 발생해 주의가 요구된다.

관절염은 관절에 발생한 염증을 말한다. 특히 무릎에서 관절염 증상이 흔하게 나타나며 관절의 통증, 관절 부위의 부종, 관절이 뻣뻣해지는 증상, 관절의 변형 등의 증상이 있다. 원인에 따라 종류도 다양한데, 대표적인 질환에는 퇴행성 관절염과 류마티스 관절염을 들 수 있다.

먼저 퇴행성 관절염은 노화나 관절의 과사용 및 연골의 마모가 주된 원인으로 꼽힌다. 발생 부위는 손가락, 척추, 무릎 관절 등이며 주로 고연령 층에서 발생하는 것이 특징이다. 퇴행성 관절염은 휴식을 취할 때는 통증이 줄어들고, 다시 활동을 하면 통증이 발생하곤 한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자가면역 질환 중 하나다. 염증 세포가 관절을 공격해 관절 활막에 염증이 생기면서 이로 인해 관절염이 발생하는 것이다. 손이나 발 등 작은 관절에 대칭적으로 생기며, 3~40대 여성 환자의 비율이 높은 편이다. 장기간 지속되거나 방치한다면, 관절부터 연골-뼈-힘줄-인대까지 손상을 입을 수도 있다.

관절염은 증상이 심할 경우, 관절의 변형까지 일으킬 수 있다. 이는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초래하는 것은 물론, 관절의 염증이 다른 장기에도 영향을 미쳐 합병증을 유발하는 사례도 존재한다. 따라서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초기에 병원을 찾아 정확한 원인을 확인한 뒤 치료에 나서는 것이 좋다.

관절염의 치료는 손상된 연골 회복과 동시에 관절의 통증을 해소함으로써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한다. 다만, 증상이 심화돼 관절의 변형이나 손상이 일어난 환자는 관절내시경 혹은 인공관절 수술로 개선을 돕는다. 최근에는 인공관절 부분 치환술을 비롯해 네비게이션, 로봇, 맞춤형 등 첨단 기술과 장비를 동원해 환자에게 최적화된 맞춤형 치료가 실시되고 있으므로 병원 방문에 대한 부담을 더는 것이 좋다.

이와 관련해 연세 본 병원 한정원 원장은 "노화나 퇴행성 변화, 잘못된 면역 기능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무릎 관절염을 앓는 이들이 늘고 있다. 관절염은 통증과 부종을 동반하며, 심한 경우 관절의 변형도 불러온다. 하지만 의외로 관절염을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이어 "무엇보다 증상을 느낀 초기에 병원을 찾아 전문의에게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초기에는 수술을 하지 않고 호전이 가능하지만,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수술을 통한 치료도 고려해야 한다. 환자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는 제때 치료를 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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