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버거병과 위생 논란에'…맥도날드, 310여개 매장 주방 공개

입력 2019-11-19 14:11  



최근들어 ‘햄버거병’(용혈성 요독 증후군)과 위생 불량 논란에 직면한 맥도날드가 전국 310여 개 매장 주방을 소비자들에게 전면 공개했다. 맥도날드는 패티 조리 과정을 전산화한 새 시스템을 처음으로 공개하고 제품 위생과 안전성에 문제가 없다는 점을 소비자들에게 알린다는 계획이다.

맥도날드는 일반 고객 1,600여 명을 초청해 원재료 관리 및 조리 과정을 공개하는 ‘내셔널 오픈 데이:주방 공개의 날’ 행사를 전국 310여 개 매장 주방에서 일제히 개최했다고 밝혔다. 맥도날드는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참여 신청을 받았고, 1,600여 명의 일반 고객이 접수했다. 행사 참여 신청 고객들은 원재료의 보관, 관리 과정과 햄버거가 만들어지는 주방 내부 위생 관리와 조리 과정을 모두 확인한다.



맥도날드는 햄버거 패티가 얼마나 안전하고 정확하게 조리되는지 확인할 수 있는 세션을 마련했다. 맥도날드는 상단과 하단이 각각 218도, 176도 이상의 초고온으로 자동 설정된 그릴에서 위아래로 여러 장의 패티가 동시에 구워지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고, 이 과정을 고객들이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시연할 예정이다.

올해 햄버거병 및 위생 논란을 겪은 맥도날드는 이번 행사에 각별히 신경을 썼다. 맥도날드는 이날 디지털 온도계로 패티 온도를 측정, 실시간 자동으로 컴퓨터에 기록되는 ‘디지털 푸드 세이프티 시스템’을 처음 공개했다. 종전에 직원이 수기로 일일이 기록하던 패티 온도를 전산화한 것이다.

아울러 원재료의 ‘2차 유효기간’(원재료 품질을 최상으로 유지하기 위한 맥도날드 자체적인 품질관리 유효기간)을 자동으로 계산해 스티커로 출력하는 ‘2차 유효기간 프린터’ 시스템도 업계 최초로 선보였다.

조주연 맥도날드 사장은 “철저한 식재료 품질 및 주방 위생 관리 시스템에 대해 고객 분들에게 생생하게 보여드리겠다"며 "고객 분들께서 가지고 있었던 궁금증을 해소하고 안심하고 레스토랑을 이용하실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맥도날드는 지난 11일 법원 조정으로 햄버거병 발병을 주장하는 아이의 부모 측과 아이 치료에 대한 인도적 지원 등에 대해 합의하고 해당 사안에 대해 더 이상의 논쟁을 종결하기로 했다.

양측은 향후 양측 입장을 대변하거나 이용하려는 제3의 개인이나 단체의 간섭을 일절 없애고 아이 치료에만 전념하기로 했다. 맥도날드는 지금까지 발생한 아이의 치료금액과 함께 향후 치료, 수술 등에 필요한 제반 의료 비용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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