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증권사 CEO 성적표] 정일문 마법 통했다…한국투자증권 '영업익 1조' 도전

박승원 기자

입력 2019-12-02 10:52   수정 2019-12-02 10:45

    <앵커>

    한국경제TV는 연말을 맞이해 증권사 사장들의 성과를 집중 조명하는 기획 시리즈를 준비했습니다.

    오늘은 그 첫 번째 순서로 국내 초대형IB 중 하나인 한국투자증권입니다.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사장은 1년 동안 철저한 리스크 관리를 바탕으로 투자은행(IB) 부문을 필두로 각 사업 영역에서 고른 성과를 보였습니다.

    박승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증권업계 최장수 CEO로 일해 온 유상호 사장의 경영 바통을 이어받은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사장.

    정일문 사장은 취임 후 리스크 관리와 기존 사업의 경쟁력 강화를 전면에 내걸었습니다.

    미국과 중국간 무역분쟁의 장기화와 국내 기업들의 이익 감소 등 대내외 환경이 비우호적인 만큼, 철저한 리스크 관리를 바탕으로, 기존 IB와 자기자본 운용 부문에 집중한다는 전략이었습니다.

    여기에 디지털금융의 경쟁력 제고와 인도네시아 등 현지법인의 성공적 안착, 홀세일, 장외파생상품시장 등 신규 사업 경쟁력 강화에도 힘썼습니다.

    그 결과, 투자은행(IB) 부문을 필두고 각 사업 영역에서 고른 성과를 거두면서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순이익 최대치를 돌파하며, 업계 1위를 달성했습니다.

    이러한 추세라면, 연간 실적 역시 최고 기록은 물론, 올해 영업이익 1조원 돌파란 목표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사장 (2019년 1월7일 기자간담회)

    "올해 영업익 1조원 돌파, 3년내 순이익 1조 달성을 경영 목표를 한다. 이를 위해 신년사에서 밝혔듯이 5가지 경영전략을 펼치고자 한다. 기존 잘하고 있는 IB나 자기자본 운용하는 파트에서 보다 분발하게 되면 우리가 가지고 있던 목표치를 달성할 수 있으면 좋을 것 같다."

    누적 순이익 최대치 돌파 뿐 아니라, 계열사간 시너지, 디지털금융 경쟁력 강화, 해외 현지법인의 성장세 등에서도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뒀습니다.

    다만, 올 한해 크고 작은 사건사고가 발생해 논란에 휘말린 점은 다소 아쉽다는 평가입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 의혹과 관련해 검찰의 압수수색을 받은데다, 조국 사모펀드와 관련한 증권사 직원의 논란은 이런 성과를 다소 무색하게 만들었습니다.

    한국투자증권은 보다 철저한 리스크 관리를 바탕으로 지금의 성장세를 이어나간다는 방침입니다.

    특히, 계열사간 협업을 바탕으로 한 다양한 시너지 상품 확대는 물론, 금융투자상품권 거래 서비스 등 디지털금융 제고에도 보다 힘쓴다는 계획입니다.

    또, 신규 수익원 확보를 위해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등 해외 현지법인의 경쟁력 강화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입니다.

    <인터뷰>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사장

    "회사가 성장한 만큼, 사회의 기대와 눈높이도 높아졌고, 칭찬만큼이나 질책도 많이 받았다. 이 모두를 겸허히 받아드리고 성장의 밑거름으로 삼겠다. 우리 한국투자증권은 기존의 관행을 떨쳐내고, 과감한 혁신을 통해 새로운 한해를 만들고자 한다. 2020년은 그러한 도전과 도약의 발판이 되는 한해가 될 것이다."

    취임 당시 3년 내 순이익 1조 클럽 가입에 도전하겠다던 정일문 사장의 향후 행보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박승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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