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이스타항공 인수…항공업계 구조개편 본격화

입력 2019-12-18 14:25  



저비용항공사(LCC) 업계 1위인 제주항공이 이스타항공 경영권 인수에 나선다. 제주항공 측이 먼저 이스타항공에 매각을 제안했다.

최근 국내 2위 대형항공사인 아시아나항공이 31년 만에 새 주인을 맞은 가운데, 제주항공의 이스타항공 인수에 따라 LCC 업계도 지각변동이 시작됐다.

양사에 따르면 이스타항공의 최대 주주인 이스타홀딩스와 제주항공은 주식매매계약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이스타항공의 경영권 인수를 위한 절차에 돌입했다.

양해각서에 따라 제주항공은 연내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할 계획이다. 인수주식수는 이스타항공 보통주 4,971,000주이며 지분비율은 51.17%다.

제주항공 측은 이번 인수 추진 이유에 대해 항공사간 결합을 통해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고, 양사의 비교우위를 바탕으로 시장 점유율 확대 및 시장 주도권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국내 항공업계 시장 재편 국면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것이다.

저비용항공사 가운데 지난해 기준 매출 5위를 차지하고 있는 이스타항공은 기존 전체 운항 노선 가운데 30% 이상을 일본 노선에 치중해왔다. 이번 ‘일본 불매’ 등의 악재로 인해 최종구 이스타항공 대표이사는 지난 9월 비상경영체제 돌입을 선언한 바 있다.

제주항공 이석주 사장은 “이스타항공 인수를 통해 여객점유율을 확대하고 LCC 사업모델의 운영효율을 극대화해 LCC 선두 지위를 공고히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수지 이스타홀딩스 대표는 “국내외 항공시장의 경쟁력 강화와 항공산업 발전을 위해 양사가 뜻을 같이하게 됐다”며,“이스타홀딩스는 이스타항공의 2대 주주로서 최대주주인 제주항공과 공동경영체제로 항공산업 발전과 지금의 위기를 극복하기위해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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