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총리후보자, 배우자 땅 포함 '재산 51억' 신고

입력 2019-12-24 11:37  


정세균(69) 국무총리 후보자의 재산이 50여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로 전날 회부된 문재인 대통령의 정 후보자 인사청문요청안 부속서류에 따르면 정 후보자 내외는 재산을 총 51억5천344만원으로 신고했다.
정 후보자 본인 명의의 재산은 19억1천775만원으로, 마포구 상수동 소재 한 아파트 9억9천200만원, 종로구 한 아파트 전세금 6억8천만원 등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예금은 8천571만원이었고, 자동차는 2018년식 EQ900(6천474만원)을 신고했다. 지난 6월 취득한 가액 700만원의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 헬스 연간회원권도 재산목록에 포함됐다.
정 후보자 배우자는 경북 포항에 6만4천790㎡의 땅을 32억원62만원으로 신고했다. 예금은 3천457만원이었다. 지난 10월에는 프라자호텔 다이닝 연간 회원권(49만원)도 사들였다.
정 후보자는 1978년 육군 병장으로 만기 제대했으며, 장남은 2004년∼2007년 `알토닉스`라는 업체에서 병역특례제도를 통해 군 복무를 마쳤다.
2015년 결혼한 장남은 독립생계 유지를 이유로 재산 고지는 거부했으나, 올해 5∼8월 넉 달 간 로펌 두 곳에서 인턴으로 일하며 6만5천963달러(약 7천690만원)를 급여로 받았다는 증빙 서류를 제출했다.
고려대 총학생회장 출신인 정 의장은 쌍용그룹에서 상무를 지낸 뒤 정치에 입문해 15대∼20대 총선에서 내리 당선됐다. 그는 모범적이고 신사적인 의정 활동을 한 국회의원에게 주는 `백봉신사상`을 15번 받았다.
문 대통령은 임명 동의 요청사유서에서 "6선 국회의원으로서 국회의장, 당 대표, 원내대표 등의 경력을 통해 쌓은 풍부한 정치적 경륜과 역량을 바탕으로, 국회와의 협력을 통해 산적한 갈등 과제와 입법 현안 등을 원만하게 조율해 나갈 최적의 국무총리 후보자"라고 그를 평가했다.
이어 "대립과 갈등의 정치가 극심한 이 시기에 야당을 존중하면서도 통합과 화합의 정치를 실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세균 총리후보자 재산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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