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증상에도 서울 활보…5번~11번 환자 동선 공개

유오성 기자

입력 2020-02-01 14:52   수정 2020-02-01 15:26



1일 오전 9시 기준으로 국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조사대상 유증상자는 371명으로 파악됐다.
이 가운데 1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289명은 검사 음성으로 격리해제가 됐다.
나머지 70명은 검사 진행 중이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국내 발생현황에 대한 정례브리핑을 열고 이 같이 밝혔다.
1일 정례브리핑에서는 역학조사 결과 밝혀진 5~11번 환자들의 동선이 공개됐다.
5번 환자의 접촉자는 현재까지 29명이 확인됐고, 이 가운데 지인 1명이 확진판정을 받아 서울의료원에 입원중이다.
24일 우한에서 귀국한 5번 환자는 26일 서울시 성동구 소재 역술인(선녀보살) 방문 후 서울시 성북구 소재 숙소로 이동해 인근 편의점(이마트24, GS25)와 슈퍼마켓(두꺼비마트)을 방문했다.
27일 오전에는 성북구 일대 잡화점과 마사지샵(선호케어), 오후에는 음식점(돈암동 떡볶이), 슈퍼마켓(럭키마트)를 이용했다.
28일에는 성북구 소재 숙소에 머물다 버스를 타고 중랑구 소재 미용시설로 이동했고, 이후 슈퍼마켓 (가락홀마트)과 음식점(이가네바지락칼국수), 강남구 소재 웨딩숍 (와이즈웨딩)을 차례로 방문했다.
29일에는 부친 차량 이용하여 중랑구 보건소 이동 후 검사 받고 자택으로 이동했으며 30일 확진 판정 받고 서울의료원으로 이송됐다.
당초 5번 환자가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던 성북구 소재 영화관은 발병 이전에 방문한 것으로 보아 동선에 포함되지 않았다.
3번 환자와 접촉한 6번 환자는 26일 교회(명륜교회)에서 새벽부터 오후까지 시간을 보낸 뒤 종로구 소재 음식점을 방문했다.
27일부터는 3번 환자의 접촉자로 통보받고 자택에 머물렀고, 30일 확진판정을 받고 서울대 병원으로 이송됐다.
우한에서 청도를 경유해 23일 입국한 7번 환자는 26일부터 기침 증상이 발생해 자택에 머물렀고 29일 보건소 방문 후 30일 확진판정을 받았다. 현재 서울의료원에 입원 중이다.
5번 환자와 접촉한 9번 환자는 30일 접촉자 통보 이후 자택에 머물렀고 31일 확진판정을 받아 서울의료원으로 이송됐다.
6번 환자의 가족인 10번과 11번 환자는 30일 경기도 일산 소재 미용실(메종드아이디헤어 백석벨라시타점)을 이용했고, 저녁에 확진환자 접촉자로 통보받아 자택에 머물렀다.
이후 31일 확진판정을 받아 서울대 병원에 격리 입원 중이다.
1일 확진판정을 받은 12번 환자는 일본에서 감염돼 입국한 중국 국적의 49세 남성으로 알려졌다.
소재지는 경기도 부천시로 파악됐으며 현재 분당서울대병원에 격리 입원 중이다.
이 환자는 관광가이드 업무로 일본에 체류했다가 지난달 19일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환자는 지인으로부터 일본 환자가 확진 받은 사실을 통보 받았다”며 “정확한 감염경로는 역학조사 후 추가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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