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 운전에 불 난 승용차…경찰 뛰어들어 운전자 구조

입력 2020-02-14 17:47   수정 2020-02-14 18:06


경찰이 전복돼 불이 난 승용차에서 만취 운전자를 구조했다.
14일 청주 흥덕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께 서원구 죽림동 A(57)씨가 몰던 쏘나타 승용차가 뒤집혔다.
술에 취한 상태였던 A씨는 사고로 불이 난 승용차 안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강서지구대 임헌호 경위와 노휘찬 경사는 불이 난 승용차에 뛰어들어 A씨를 빼냈다.
추가 탑승자가 없는 것을 확인한 경찰은 A씨를 병원으로 옮겼다.
노 경사는 "차가 불이 붙어 자칫 폭발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어서 어떻게든 사람을 구해야겠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다"고 말했다.
조사 결과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치인 0.207%로 드러났다.
경찰은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A씨를 불구속 입건하고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조시형  기자

 jsh1990@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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