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韓 첫 수출 원전' 바라카 1호기 운전허가 승인 [글로벌 이슈5]

입력 2020-02-18 08:27   수정 2020-02-18 08:27

    [美, '반도체 제조장비' 규제 추진…화웨이 견제]



    미국이 중국 화웨이를 겨냥해 미국산 반도체 제조 장비에 대한 규제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반도체 제조업체들이 중국 화웨이에 반도체 공급을 위해, 미국산 반도체 제조 장비를 이용할 경우, 미 당국으로부터 면허를 받도록 하겠다는 것인데요. 미국 상무부는 이러한 규제 내용을 담은 '해외 직접 생산 규정'의 수정안을 만들었다고 밝혔습니다. 해외 직접 생산 규정은 미국 국가안보와 관련한 제품 기술에 대해 해외 기업의 사용을 제한하고 있는데요. 외신들은 화웨이에 대한 미국 정부의 규제가 중국의 기술 굴기 속도를 둔화시키기 위한 조치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규제로 인해 램 리서치 등과 같은 미국 반도체 장비 제조업체와 화웨이를 위해 반도체를 위탁 생산하는 대만의 TSMC와 같은 기업에도 피해가 갈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와 더불어,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에도 혼란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UAE, '韓 첫 수출 원전' 바라카 1호기 운전허가 승인]



    아랍에메리트 원자력규제청(FANR)은 중동의 첫 원자력발전소인 바라카 원전 1호기의 운전허가를 승인했습니다. 이에 따라 바라카 원전 1호기는 조만간 핵연료 장전 후에 시운전을 거쳐 상업 운전을 개시할 예정인데요. 완전 가동까지는 8개월에서 12개월이 걸릴 전망입니다. 이에 대해 UAE는 아랍권에서 처음으로 원전을 가동하게 되었다며, 성과를 자축하는 모습입니다. 한국전력은 2009년 12월에 총 400억 달러 규모의 바라카 원전 사업을 수주하여, UAE 수도 아부다비로부터 서쪽으로 270km 떨어진 바라카 지역에 한국형 차세대 원전 APR-1400 4기 건설을 진행했는데요. 당초 2017년 상반기에 1호기를 시험 운전할 예정이었지만, UAE 정부에서 안전과 자국민 고급 인력 양성 등을 이유로 운전 시기를 수 차례 연기한 바 있습니다. 바라카 원전은 중동 지역 최초의 원전으로 2호기도 조만간 시험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며, 3-4호기도 완공을 목전에 두고 있습니다. 이렇게 4기가 모두 가동되면 UAE 전체 전력 수요의 4분의 1을 충당할 수 있을 예정인데요. UAE의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연간 2100만톤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코로나 19 여파로 中 양회 연기…시진핑 책임론 확대]



    신종 코로나 19 확산 여파로 매년 3월 초에 열리는 중국의 최대 정치 행사인 양회가 연기될 것으로 보입니다. 전국인민대표대회는 당초 다음달 5일 개막할 예정이었지만, 오는 24일 전인대 상무위원회 회의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인데요. 이로써 1995년 이후 매년 3월 초에 개최되었던 양회가 연기되는 것은 25년만에 처음입니다. 코로나 19로 인한 확진자와 사망자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베이징에서 약 5,000명 정도의 대표가 모이는 대규모 행사를 강행하기에는 무리라는 판단을 내린 것인데요. 이와 함께 코로나 19 초기대응에 실패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책임론도 커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코로나 사태 초기에 현장의 의료진이 위험을 보고했지만 시 주석 등 공산당 지도부에서 이를 묵살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불만이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WTO "코로나19로 전세계 교역시장 저조 전망"]

    세계무역기구는 코로나19의 여파로 올해 1분기 세계 상품 교역시장 전망이 저조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지난해 12월 상품교역 지수는 95.5로 전달 96.6보다 떨어졌습니다. 지수가 100 미만이면 상품교역이 저조했다는 의미인데요. WTO는 이러한 하락이 컨테이너 운송과 농산물 원자재 등의 교역이 저조했기 때문인 것으로 진단하고 있습니다. WTO는 상품 교역 지수를 구성하는 모든 요소가 코로나 19의 영향을 받을 것이라며, 코로나 19가 무역전망을 위축시킬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GM, 호주· 뉴질랜드· 태국서 일부 사업 철수]



    미국 자동차 기업 GM이 실적이 부진한 호주와 뉴질랜드 그리고 태국에서 일부 공장을 매각하는 등의 사업 축소를 결정했습니다. GM은 내년 말까지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판매, 설계, 엔지니어링 영업을 축소할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호주 현지 브랜드인 홀덴은 철수시킬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또한 태국에서는 쉐보레 브랜드 판매를 중단하고, 현지 공장은 중국 창청자동차에 매각하기로 결정했는데요. GM 최고경영자는 자율주행차와 전기차 등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높은 모빌리티 분야에 대한 투자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