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코리아 엑시트…"55일 뒤 주가회복"

입력 2020-02-26 16:29  

    증권가에서 외국인의 엑시트에도 지수 회복에 대비해 매수전략을 짜야한다는 의견이 제시됐습니다. 관련 내용 함께 짚어보시죠.

    오늘까지 최근 사흘동안 거래소에서만 외국인이 2조원 넘게 매도했습니다. 지난 24일부터 이틀간 현선물 시장 합쳐서, 하루에 외국인이 약 1조원씩 매도하고 있는데요. 오늘은 그래도 선물시장에선 매수세 보였습니다. 그런데 외국인의 대규모 순매도로 인한 증시 하락이 나타날 경우, 이전 수준을 회복하는 데까지 평균 55거래일이 걸린다는 퀀트분석이 나왔는데요. 유진투자증권의 리포트 참고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한 증시 하락도 비슷하게 움직일 가능성이 있어, 회복을 염두에 둔 분할 저가매수 전략을 고려해야 한다고 분석했습니다.

    코로나19 확산 리스크와 원화약세에 따라, 24일 코스피는 약 1년 4개월 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했습니다. 시장 하락은 외국인이 주도한 건데요. 외국인은 현물시장에서만 약 7,460억원 순매도했습니다. 이는 2008년 이후 상위 0.1%에 해당할 정도로 기록적인 외국인 순매도 규모라고 하는데요.

    외국인의 최근 20거래일 누적순매도 규모는 약 6조원에 달합니다. 이는 신종플루와 메르스 사태 수준을 넘어선 건데요. 그런데 그래프를 봤을 때, 통계적으로는 바닥에 가까운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지수 반등에 대비해 분할 저가매수하는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앞서도 언급드렸듯이 지수가 회복하기 까지는 55거래일이 소요될 것으로 분석합니다. 과거 데이터로 보았을 때, 2008년 이후 외국인의 대규모 순매도 출현(9천억 이상)은 124회 있었습니다. 그 이후 지수 흐름을 살펴보면, 1)급락한 지수를 전 고점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투자세력은 역시 외국인이었는데요. 그리고 2)지수 급락 이후, 약 5거래일간 소폭의 하락이 지속되었습니다. 또한 3)약 20영업일간 지수는 횡보했으며, 4)지수 횡보 이후 전 고점 수준을 회복하는 데에는 평균 30영업일이 소요되었다고 분석했습니다. 따라서 코로나19 급락 이전 수준을 회복하기까지 약 두 달 정도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또 다른 리포트를 참고해보면요. 메리츠종금증권의 리포트입니다. 원달러 환율 흐름과 외국인의 수급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는데요. 통상 외국인 수급의 변곡점이 환율의 변곡점과 일치하다고 주장합니다. 외국인 환차익 수익률을 역산해보면 ±8% 전후에서 변곡점이 형성됐었는데요. 현재가 딱 -8% 수준입니다. 이 변곡점의 상단을 원달러 환율로 환산해보면 1,200원선 전후인데요. 현재 원달러 환율이 1,210선에서 등락을 거듭하는데, 상단에서 변곡점이 생긴다면, 즉, 원달러 환율이 안정화 되기 시작한다면, 외국인 수급의 변곡점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이처럼 지수 상승과 외국인의 매수 전환에 대한 가능성은 열어두고 있습니다. 따라서 미리 매수 전략을 짜는 것도 중요해 보이는데요. 코로나19 사태로 1년 내 최저가를 기록하는 종목들이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저가 매력이 커진 종목들도 주목되고 있습니다. 낙폭과대로 밸류에이션 매력이 급격히 커진 종목들을 선별적으로 매수할 때라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인데요.

    이 달 들어 1년 내 최저가를 경신한 종목은 645개에 달하는 상황입니다. 신저가를 기록한 종목이 한 달 내내 통상 100개를 넘지 않는 것에 비하면 폭발적으로 늘었는데요. 이가운데 3개월 전에 비해 PER이 개선돼 밸류에이션 매력이 커진 주요 종목들 짚어보겠습니다. 대표적으로 철강업종은 코로나로 인한 중국 경기 악화 우려가 높아지면서 낙폭이 커졌죠? 그런데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과 실적 개선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POSCO와 세아베스틸이 눈에 띄고요. 또한 식품 관련주도 실적 개선세에 비해 낙폭이 과도했단 분석입니다. 롯데칠성의 올해 영업이익 컨센서스 작년보다 20% 늘었는데요. 따라서 최근 하락은 과도하다는 게 중론입니다. 그 외 한국항공우주, 영원무역 등도 저평가 매력주로 꼽히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손현정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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