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사태로 무너진 증시 최후 보루 Fed, 어떤 안정책 내놓나? [한상춘의 지금 세계는]

입력 2020-03-02 09:09   수정 2020-03-02 09:09

    요즘 들어 코로나 사태가 확산되면서 세계 경제와 증시가 크게 흔들리고 있는데요. 지난 주말에는 미국 3대 지수가 'flash crash' 현상이 재현되다 장 막판에 제롬 파월 의장이 구원 투수로 나서면서 안정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흔들리는 글로벌 증시에 최후 보루인 Fed가 어떤 역할을 할 것인지, 당분간 모든 투자자의 관심이 몰릴 것으로 보이는데요. 오늘은 이 문제를 긴급으로 알아보는 시간 마련했습니다. 도움 말씀을 주기 위해 -한국경제신문, 한 상 춘 논설위원-이 나와 계십니다.

    Q. 한 위원님! 안녕하십니까! 지난 주말에도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증시가 크게 흔들렸는데요. 그 내용부터 정리해주시지요.

    -유럽 증시, 대부분 국가에서 3% 넘게 폭락

    -美 3대 지수, 장 초반 flash crash 현상 재현

    -다우 1000p 폭락 이후 심한 wobbling market

    -파월 Fed 의장 구원투수, 조기 금융완화 시사

    -장 막판에 빠르게 회복, 나스닥 상승 전환

    -발병 진원지 中 상해지수, 28일 100p 넘게 급락

    Q. 파월 의장이 금융완화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역외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급락했는데요. 기업인과 달러 투자자 입장에서는 주목해야 하지 않습니까?

    -파월 의장 발언 이후, 안전자산 가격 '혼조세'

    -美 국채와 금 등 귀금속 가격, 큰 폭으로 올라

    -통화별로는 엔화·스위스 프랑, 안전통화로 부상

    -100에 육박하던 달러인덱스, 98 초반대로 급락

    -NDF 원·달러 환율, 13원 급락해 1200원 붕괴

    -3월 Fed 회의 전까지 원·달러 변동성 커질 듯

    Q. 미국 주가가 flash crash 현상이 보이는 것을 계기로 그동안 미뤄왔던 조정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시각도 있지 않습니까?

    리먼 사태 이후 10년, 작년 9월 전후 최장의 강세장

    -강세장, 대표지수가 20% 이상 폭락 없는 장세

    -1990년대 부시-클런턴 시대 강세장 뛰어 넘어

    -CAPE 지수 34배, 적정수준을 크게 뛰어 넘어

    -로버트 실러 "트럼프 집권 때는 조정 쉽지 않아"

    -flash crash 계기, 美 증시 조정론 본격 고개

    Q. 파월 의장이 긴급으로 구원투수 역할에 나선 것은 미국 주가의 하락세가 지속될 경우 경기도 어렵게 되기 때문이지 않습니까?

    -경기순환상 호황이나 성장률 절반에 그쳐

    -낮은 성장률, 소득 양극화로 체감하지 못해

    -성장 동인은 '자산 효과'로 성장 기반 취약

    -유동성 공급→자산가격 상승→실물경기 회복

    -주가 등 자산 가격이 떨어지면 '역자산 효과'

    -자산가격 하락→소비 감소→실물경기 침체

    Q. 가장 우려되는 것은 미국 주가가 급락함에 따라 글로벌 금융위기가 재현될 가능성은 얼마나 되는 것입니까?

    -2009년 리먼 사태, 글로벌 금융위기로 악화

    -자산가격 급락→마진 콜 발생→디레버리지

    -나비효과, 美보다 한국과 중국 주가 하락폭 커

    -美 주가 급락으로 글로벌 금융위기 우려 확산

    -Volker's rule, 레버리지 비율 5배 이내로 축소

    -초연결 사회, 네트워킹 효과 증대로 우려감 증폭

    Q. 한 가지 궁금한 것은 파월 의장은 "미국 경기가 여전히 괜찮다"고 하는데 금리를 내릴 수 있을까요?

    -경제지표, 뉴 노멀 시대에서 경기진단 한계

    -파월과 Fed, 통화정책 추진시 '프레이밍 효과'

    -프레이밍 효과, 지표 괜찮아도 과민반응 예방

    -시장이 불안하면 후에 경제지표 부진으로 연결

    -금융이 실물을 주도할 때, 선제적 통화정책 중요

    -韓, 경제지표 프레임에 갇혀 후행적 통화정책>

    Q. 그렇다면 추락하는 미국 증시를 안정시키기 위해 Fed와 파월 의장이 취할 수 있는 정책은 어떤 것이 있습니까?

    -통화정책, 보편적 수단과 선별 질적 수단 구분

    -코로나 사태 주가 급락 대처, 보편적 수단 필요

    -보편적 수단, 기준금리 인하와 긴급유동성 공급

    -춘절 후 인민은행식 긴급유동성 조치 추진 기대

    -금리인하는 'normal step'보다 'big step' 방식

    -각국 중앙은행 간 통화정책 공조 촉구도 관심사

    Q. Fed와 파월 의장의 증시 안정책 추진 여부와 관계없이 트럼프 대통령도 어떤 정책을 발표하느냐도 관심이 되고 있지 않습니까?

    -트럼프, 주가 폭락→경기침체→연임 최대의 敵

    -트럼프, 모든 정책 동원해 증시와 경기부양

    -증시 부양 위해 주식 사면 세금 감면 정책 추진

    -법인세 추가 인하 등 '감세 2.0' 조기 실시

    -Fed와 파월에 압력, 마이너스 금리론 더욱 강조

    -중국에 대해 부과된 보복관세 철회 여부 주목

    정세미 지금까지 한국경제신문사의 한상춘 논설위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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