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 마감] 각국 부양책 도입 기대감에 다우 9.36% 폭등

입력 2020-03-16 06:45  

[뉴욕 증시] 전세계 부양책 도입 기대감에 폭등 마감
트럼프, 국가비상사태 선포…500억 달러의 자금 사용가능
연준, 30년물 포함한 다양한 만기의 국채 매입


[유럽 증시] 국제 공조·경기부양 기대로 일제히 상승
[아시아 증시] 美증시 급락 여파로 일제히 하락


[국제유가] 美 전략비축유 매입 소식에 급등
[美 국채가] 주가 급등에 하락…10년물 금리, 장중 1% 회복


시티그룹, 국채금리 상승· 연준의 유동성 공급에 상승
JP모건, 국채금리 상승· 연준의 유동성 공급에 상승
델타, 美 정부의 재정부양책 소식에 상승
애플, 웰스파고의 투자의견 상향조정에 상승
오라클, 분기 순익과 매출 가이던스 예상 상회에 상승
테슬라, 코로나19영향·솔라시티 소송건에 하락


[금 가격] 주가·달러 반등에 급락


[뉴욕 3대 지수]
지난주 금요일(13일) 뉴욕 증시 주요 지수, 코로나19에 대응한 세계 각국의 부양책 기대감에 특히 트럼프 대통령의 국가비상사태 선포에 따른 부양책 기대에 힘입어 9%대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이에 따라 87년 블랙먼데이 이후의 최악의 낙폭에서 하루 만에 급등하며, 2008년 10월 이후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습니다. 다우지수 9.36% 폭등한 23,185.62에, 나스닥은 9.35% 오른 7,874.88에, 그리고 S&P500 지수는 9.29% 치솟은 2,711.02에 종가 형성했습니다. 이로써 주간기준으로 다우는 저번주 10.36% 내렸고, 나스닥은 8.17% 하락, S&P 500은 8.79% 하락했습니다.

[다우-일중]
시장은 코로나19의 확산 상황과 세계 각국의 부양책을 주시했습니다. 코로나19에 대응해 주요 정책 당국의 부양책은 속도를 내고 있는데요. 독일의 재정 부양책과 더불어 EU의 370억 유로 규모의 투자기금 발표 그리고 캐나다 중앙은행의 또 한차례의 50bp의 금리 인하가 있었습니다. 이와 더불어 일본과 중국 중앙은행의 유동성 확대 방침 등 아시아와 유럽에서 유동성 확대 정책이 잇따라 나왔습니다. 여기에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과 므누신 재무장관이 백악관과 의회가 부양책 합의에 거의 도달했다고 발언하며, 시장은 전일 패닉장세에서 한숨을 돌리는 모습이었습니다. 또한 연준이 30년물을 포함한 다양한 만기의 국채 매입에 나선 가운데, 금주 예정된 FOMC 회의에서 추가 금리 인하 또는 양적완화 등이 단행될 수 있다는 기대도 한층 커졌는데요. 스탠다드차티드는 오는 3월 FOMC에서 미국 기준금리가 100bp 인하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이렇게 투자 심리가 회복되는 양상을 보였지만 아직 잔존하는 코로나 19 우려로 장중에 큰 변동성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이후 트럼프 대통령의 국가비상사태 선언으로 약 500억 달러 규모의 자금 지원 기대가 살아나며 다우 1000p 이상 큰 폭으로 반등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드라이브스루` 검사 등 코로나19 검사 능력을 대폭 강화하겠다고 공언했습니다. 이와 함께 원유시장 안정을 위해 에너지부에 전략비축유를 대량 매입할 것을 지시하며, 유가 폭락에 대한 불안이 경감된 점도 주가 상승을 거들었습니다. 이에 따라 다우지수 금요일장 1985p 폭등 마감했습니다.

[유럽 증시]
유럽 증시는 세계 각국이 코로나 사태에 맞서 경기 부양 조치에 적극 나서며 투자심리가 다소 개선되었고, 그간의 큰 낙폭에 따른 기술적 반등으로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범유럽지수인 스톡스 600 지수는 1.43% 상승한 가운데, 독일 닥스 지수는 0.77% 상승, 영국 지수는 2.46% 상승, 프랑스 까끄 지수는 1.83% 상승, 그리고 이탈리아는 7.12% 올랐습니다.

[아시아 증시]
금요일장(13일) 아시아 증시는 뉴욕 증시의 급락 여파로 일제히 내리며, 블랙프라이데이를 보냈습니다. 다만 일본은행이 레포 운영을 통해 5천억엔 규모의 유동성을 공급할 것을 발표하고, 중국은 지급준비율 인하 소식에 하락폭이 다소 제한되었습니다. 일본 닛케이 지수는 6%대 하락했고,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도 1%대 하락 마감했습니다.

[국제유가]
국제유가는 트럼프 대통령이 에너지부에 전략비축유를 대량 매입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히면서 시간외거래에서 급반등했습니다. 4월물 WTI는 시간 외 거래에서 전장대비 5.1% 급등한 33.13 달러에 브렌트유도 5.1% 상승한 34.93 달러에 움직였습니다.

[국채수익률]
미국의 국채 가격은 증시가 급등하며 안전 자산에 대한 선호가 줄어들며 하락했습니다.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장중 1%를 회복했습니다. 10년물 국채수익률은 0.98%에, 2년물은 0.51%에, 30년물은 1.60%에 거래되었습니다.

[섹터]
섹터별로 살펴보면, 전 업종 일제히 상승불을 켰습니다. 특히 국채 금리가 상승하고, 연준이 유동성 공급 부양책을 제시하면서 금융주들 가장 크게 상승했습니다. 금융주가 13%대, 기술주도 11%대 오르며, 상승세를 주도했습니다.

[개별주]
은행주들 크게 상승탄력 받은 가운데, 시티그룹은 17.98% 상승, JP모건도 18.01% 상승했고 뱅크오브아메리카도 17.80% 급등마감했습니다. 또한 항공주들도 미국 정부의 재정부양책 소식과 특히 므누신 재무장관이 항공 산업이 우선순위라고 언급하면서 일제히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델타는 13.79% 상승했고, 유나이티드 에어라인도12%대 상승했습니다. FAANG주도 모두 상승불 켰습니다. 특히 애플은 웰스파고가 애플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상향조정하면서, 지금이 매수 적기라고 언급했는데요. 이에 따라 애플11.98%, 페이스북 10.23%, 구글 9.24%, 아마존 6.46% 그리고 넷플릭스 6.68% 올랐습니다. 오라클 같은 경우는 분기 순익과 가이던스가 예상을 상회하면서 주가가 20.4% 폭등했습니다. 마지막으로 테슬라는 기술주의 전반적 상승 가운데 하락했습니다. 코로나19의 자동차와 태양전지 사업에의 영향의 불확실성과 테슬라가 2016년에 26억 달러 규모로 인수한 솔라시티 관련 주주 소송 재판이 임박하면서 2.5% 하락했고, 시간외에서도 2% 이상 빠졌습니다.

[금 가격]
금 가격은 주가와 달러가 반등하며 4.6% 급락한 1516.70달러에 마감했습니다. 주간 단위로는 9.3% 하락하며, 2011년 9월 이후 가장 큰 주간 낙폭을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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