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계양구 확진자 동선 공개…"구월동 식당·카페 등 방문"

입력 2020-03-17 13:31  


인천에서 32번째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30대 남성이 의심증상 발현 후 지역 음식점과 카페 등지를 방문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17일 인천시 남동구와 계양구청 등 따르면, 이날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계양구 작전1동 주민 A(32)씨는 지난 12일 자신의 차량으로 남동구 구월동 회사로 출근한 뒤 낮 12시 30분께 인근 칼국수 가게에서 식사했다.
오후 1시 30분부터 30분 동안 인근 카페에 들렀다.
13일에도 자신의 차량으로 구월동 회사로 출근했으며 낮 12시 58분에는 구월동 음식점을 방문했다.
A씨는 음식점과 카페를 방문할 때는 마스크를 착용했으나, 가게 안에서는 마스크를 벗고 식사 등을 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그가 음식점 등지를 방문한 시점은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나타난 뒤다.
그는 지난 4∼5일 경남 창원을 방문했고, 11일부터 발열·오한·설사 등 증상을 보였다.
13일 오후 6시께 남동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했으나 해열제 복용으로 정상 체온을 보여 코로나19 검사는 받지 않았다.
16일에는 계양구에 있는 한 의원을 찾았다가 코로나19 검사를 추천하자 계양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았고 이곳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남동구는 A씨가 다녀간 음식점과 카페 등지를 방역하고 임시폐쇄 조치했다.
인천 계양구 확진자 동선 공개 (사진=남동구청 페이스북)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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