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마천이 '사기(史記)'에서 감췄던 단군조선의 진실은… '신주사기' 출간

입력 2020-03-19 15:00   수정 2020-03-20 17:31



-한가람역사문화연구소, 세계 최초로 우리 시각에서 삼가주석 번역 및 새 관점의 주석까지 추가한 `신주사기` 출간

한가람역사문화연구소가 오랜 연구 끝에 사마천 `사기(史記)` 본기 12권과 대표 주석서 3권을 세계 최초로 번역, 현시대에 맞게 우리 시각으로 재해석한 기념비적인 `신주사기` 9권을 출간했다고 밝혔다.

`신주사기`는 롯데장학재단의 지원 하에 앞으로 총 40여 권이 출간될 예정이다. 제1권 `오제본기`에서는 사마천의 역사의식을 확인할 수 있다. `사마천은 왜 중국인들이 중국사의 시작으로 여기는 삼황(三皇)을 지우고 오제(五帝)부터 역사 기술을 시작했을까`와 `오제의 첫 임금인 소호를 지우고 그 부친 황제(黃帝)를 중국사의 시작으로 삼은 이유는 무엇일까` 등에 대한 해답을 담고 있다.

이와 함께 사마천이 설정한 `오제`와 `하, 은, 주(夏, 殷, 周)` 시조 계보도`에도 `오제`와 `하, 은, 주`의 시조가 모두 동이족(東夷族)으로 드러난다. 사마천이 감추고 싶어 했지만 가려지지 않은 역사적 진실이 일목요연하게 본문과 삼가주석, 신주를 통해 밝혀진다.

출간된 `신주사기`는 사마천이 쓴 본문과 삼가주석을 모두 번역했고 그 아래에 원문을 함께 수록했다. 의역은 최대한 지양했으며, 직독과 직해를 원칙으로 한 문장 한 문장 번역해 한자를 조금 아는 독자라면 원문과 비교해 `사기` 원문을 읽은 지적 즐거움도 누릴 수 있다. 단순한 중국사가 아닌 하화족의 역사에 숨겨진 동이족의 역사를 찾는 여정이야말로 정체성에 극심한 혼란을 겪고 있는 우리가 `신주사기`를 읽어야 하는 진정한 이유라 할 수 있다.

`신주사기` 본기를 편찬한 한가람역사문화연구소는 지난 1998년 창립됐다. 이후 한국 사학계에 퍼져있는 중화사대주의 사관과 일제식민 사관을 극복하는 동시에 한국의 주체적 역사관을 세우고자 노력 중인 학술 연구소다. 현재 이덕일 소장(문학박사)을 필두로 김명옥(문학박사), 김병기(문학박사), 송기섭(문학박사), 이시율(고대사 및 역사고전 연구가), 정 암(지리학박사), 최원태(고대사 연구가), 황순종(고대사 연구가) 등이 소속돼 있다.

한가람역사문화연구소는 그간 독립운동가들의 역사관 계승 작업을 지속해오다 사마천의 `사기` 본문과 `삼가주석`에 한국 고대사의 진실을 전하는 많은 기술이 있음을 깨닫고 지난 10여 년간 `사기` 원전과 `삼가주석` 강독을 진행했으며, 사기연구실 소속 학자들과 함께 `사기` 속에 담긴 한/중 고대사의 진실을 찾기 위한 연구와 답사를 계속해왔다. `신주사기`는 원전 강독을 기반으로 여러 연구자가 그간 끈질기게 토론하고 연구한 결과물이라 할 수 있다. 한가람역사문화연구소 사기연구실은 이번 `신주사기` 출간을 시작으로 제대로 된 `역사 바로 세우기`를 위해 작업이 기초가 되는 문헌 사료의 번역과 주석 추가 작업을 계속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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