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의 '패닉 셀링'...고배당·내수株 '전략적 선택'

입력 2020-03-18 15:39  

    오늘도 변동성 키우는 가운데, 외국인의 패닉셀링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코스피를 향한 외국인의 매도는 한달동안 하루만 빼놓고, 매일 계속되고 있는데요. 이런 가운데 안정적인 방어주를 찾는 것도 전략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그럼 오늘은 증권가에서 바라보는 방어주들에 대해 짚어보겠습니다.

    외국인이 최근 20영업일간 코스피에서 약 11조 7천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금액기준으로 2000년 이후 최대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는데요. 외국인이 이렇게 팔수 밖에 없는 이유에 대해선, 내일 이 시간에 자세히 짚어보는 시간 갖도록 하고요. 일단 오늘은 이러한 패닉셀 속에서 대응방안을 찾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과거 2000년 이후, 최근처럼 외국인의 20영업일간 강력한 순매도가 나온 경우는 2007년에 한 번, 2008년에 두번입니다. 그러니까 외국인의 강력한 매도가 이렇게 이어지는 건, 이번 사례까지 총 4번의 케이스로 매우 드문 현상인데요. 과거 사례를 볼 때 이러한 강력한 매도가 나온 이후, 매도세는 약 1달간 지속된 바 있습니다. 그리고 그 속도는 다행히 점차 줄어드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한편, 지수는 외국인의 강한 순매도 이후 횡보 또는 소폭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하이투자증권은 이번 코로나로 발생된 외국인의 매도세가 과거 사례처럼 반복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하는데요. 따라서, 단기 급락에 따른 매수보다는 추가하락에 대비하면서 매수타이밍을 엿보는 것이 리스크 관리에 유리해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경제활동이 상반기에는 침체 구간을 지날 수 밖에 없습니다. 특히 경기민감, 중공업 섹터는 더 타격이 클텐데요. 그런데 이 기업군에서도 경기위축과 무관한 방어주가 있다고 합니다. 바로 한화시스템인데요. 한화시스템은 수출 비중이 2%에 불과해, 바깥 사정과 크게 관계 없습니다. 또한 최소 내년까지 방산의 성장은 국방 중기계획에서 확정적이고, ICT 사업도 꾸준한데요. 여기에 배당 매력도 중공업 업종에서 최고 수준이라, 방어주 탑픽으로 꼽았습니다.

    다음은 대표적인 고배당주 맥쿼리인프라입니다. 맥쿼리인프라는 통행료 수입과 MRG를 토대로한 정부 보조금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는 기업인데요. MRG는 최소운영수입보장을 뜻합니다. 다시말해서, 꾸준히 돈이 들어올 수밖에 없는 건데요. 맥쿼리인프라의 영업수익은 주로 배당수익과 이자수익으로 구분됩니다. 작년 수정산터널 등의 차입금을 전액 상환하면서, 이자수익은 하향 안정화된 상황인데요. 대신에 이들 자산에서 배당이 시작되면서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맥쿼리인프라와 비슷한 리츠나 인프라펀드의 배당수익률을 비교해보면요. 맥쿼리인프라가 7%로 굉장히 높은 배당수익률을 보여줍니다. 이로써 변동성 큰 장세 속에서 안전자산 역할을 하는 건데요. 상대적으로 코로나 19의 영향이 미미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다음은 내수주 가운데 LG생활건강 보겠습니다. 면세는 코로나19에 위기를 겪었지만, 타 온/오프라인 채널에서 기회를 찾고 있습니다. 2분기부터는 실적 회복세가 전망되고 있는데요. 오늘 화장품주 안에서도 LG생활건강은 장중 10% 넘게 급등한 바 있습니다. 오늘 DB금융투자는 LG생활건강이 위기에 강한 안정성장주로서 매력을 뿜을 때라고 전했습니다.

    마지막으로는 에스원 보겠습니다. 보안업체 시장점유율 1위 업체이죠? 방어주로서의 매력이 돋보이는 시기인데요. 에스원은 보안시장 뿐 아니라 건물 관리에도 성장성이 눈에 띄고 있습니다. 관리하는 자산군 역시 오피스 빌딩에 국한되지 않고 물류, 의료, 리테일 등으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는데요. 점차 시장 변동성이 극대화되고, 불안감이 증폭되는 현 주식시장에서 에스원을 향해 단기 트레이딩 BUY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한국경제TV=손현정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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