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주요 경제지표가 부진했지만,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추가 경기부양 의지를 내비친 덕에 뉴욕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했다.
26일(현지시각) 다우존스 지수는 전날보다 1351.62 포인트(6.38%) 급등한 2만2252.171에 거래됐다.
S&P500 지수는 154.51 포인트(6.24%) 오른 2630.07에, 나스닥 지수는 413.24 포인트(5.60%) 상승한 7797.54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미국의 실업수당청구 건수는 다소 부진했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주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총 328만3000건으로, 전주(28만1000건) 대비 약 12배로 늘었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이는 역대 최대 규모로 지금까지 주간 기준으로 최대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69만5000건을 기록한 지난 1982년10월이었다.
부진한 경제지표가 발표됐지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방송에 출연해 다시금 강력한 경기부양 의지를 보였던 점이 증시에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파월 의장은 NBC방송에서 “연준은 코로나19 사태로 신용경색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며 “우리는 여전히 경기부양을 위한 다른 측면의 정책적 공간이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미 상무부는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확정치(계절 조정치)가 연율로 2.1%라고 발표했으며,이는 잠정치 2.1%를 유지했고 시장 예상에 부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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