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동학개미운동'에 감사…"묻지마 투자는 자제"

권영훈 기자

입력 2020-04-02 15:16   수정 2020-04-02 15:27



금융위원회가 오늘(2일) 개인투자자들의 주식 순매수가 크게 늘어난 데 대해 감사를 표했다.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이날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최근 개인투자자들이 적극적으로 매수에 나서면서 개인의 누적 순매수 규모가 22조원에 이를 정도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기업에 대한 애정과 주식시장에 대한 믿음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신 투자자 여러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손 부위원장은 "그러나, 주식시장의 변동성과 불확실성이 크게 확대된 상황"이라며 "단순히 과거보다 주가가 낮아졌다는 이유만으로 투자에 뛰어드는 `묻지마식 투자`, 과도한 대출을 이용한 `레버리지 투자` 등은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실제로 지난 1월 20일부터 3월 31일까지 개인 순매수 규모는 코스피 19.9조원, 코스닥 2.3조원에 이르며 고객예탁금의 경우 1월 20일 28.1조원에서 3월 31일 43조원으로 급증했다.

특히 이 기간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도세에 맞서 개인 투자자들이 적극 매수하는 것을 두고 `동학개미운동`이라고 불리고 있다.

국내 증시가 급락할 때마다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세로 추가 하락을 방어하자 정부가 감사를 표하면서도 신중한 투자를 당부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금융위는 `민생·금융안정 패키지 프로그램 100조원+@` 준비·집행상황을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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