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학개미운동 '활활'…코스피, 하루 만에 1,700선 탈환

신재근 기자

입력 2020-04-02 15:57   수정 2020-04-02 16:35

코스피, 하루만에 1,700선 탈환
개인·기관 동반 순매수
외국인은 21거래일 연속 순매도
코스닥도 2%대 반등

(사진=2일 코스피 종가)
코스피가 하루 만에 상승 반전했다.
2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9.40포인트(2.34%) 오른 1,724.86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코로나19 우려가 여전한 가운데 장 초반 1,660선까지 밀렸다.
그러나 유동성 공급 기대감이 지수를 반전시켰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한국은행의 무제한 RP(환매조건부채권) 매입을 통한 유동성 공급 발표 이후 외국인의 선물 매수폭이 확대됐다"고 말했다.
실제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 4,148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그럼에도 외국인의 현물 매도는 여전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의약품(-2,192억원) 업종을 중심으로 5,762억원을 순매도했다.
이로써 외국인은 21거래일 연속 순매도 행진을 이어가게 됐다.
개인(2,732억원)과 기관(3,151억원)은 동반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통신(4.48%)과 건설(6.74%), 화학(3.92%)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에선 셀트리온(-1.52%)과 LG화학(-0.34%)을 제외하고 모두 올랐다.
삼성전자(2.18%)와 SK하이닉스(2.04%), 삼성바이오로직스(2.65%)가 2% 넘게 올랐고 외국인이 많이 산 NAVER(6.44%)와 LG생활건강(5.98%)은 강세를 기록했다.
이어 현대차(1.41%)와 삼성물산(0.82%), 삼성SDI(0.87%)도 상승 마감했다.
셀트리온은 블록딜(시간외대량매매) 소식에 장 초반 약세를 보이다 낙폭을 줄였다.

(사진=2일 코스닥 종가)
코스닥도 2% 넘게 올랐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5.86포인트(2.87%) 오른 567.70에 장을 마쳤다.
코스피와 마찬가지로 외국인(-733억원)이 순매도를 한 가운데 개인(71억원)과 기관(793억원)이 지수를 떠받쳤다.
코스닥에선 IT(3.68%)와 화학(3.75%), 기계·장비(4.15%) 업종 등이 강세를 나타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선 셀트리온헬스케어(2.03%)와 셀트리온제약(4.89%)이 블록딜에도 불구하고 상승 마감했다.
이어 에이치엘비(7.52%)와 펄어비스(7.52%), 스튜디오드래곤(4.47%), 케이엠더블유(4.38%), CJ ENM(2.24%), 코미팜(5.21%), 헬릭스미스(3.88%) 등도 올랐다.
반면 씨젠(-4.44%)은 하락 마감해 3일 연속 떨어졌다.
원/달러 환율은 변동폭이 큰 하루였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2원 내린 달러당 1,228.3원에 종가가 결정됐다.
장중 한때 환율은 1,240원 선까지 치솟기도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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