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수도권 감염 확산…아베 총리 "아직 폭발적 확산 아니다"

입력 2020-04-03 06:52   수정 2020-04-03 07:01




일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린 것으로 확인된 환자가 연일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NHK가 후생노동성과 각 지자체의 집계를 종합한 결과, 2일 오후 11시 30분 현재 일본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탑승자(712명)를 포함해 3천483명이다.

이날 276명의 감염이 새로 확인돼 코로나19 확산 이후 하루 확진자로는 가장 많았다. 1일 기록한 일일 최다 확진자(266명)를 하루 만에 넘어섰다.

도쿄도(東京都)에서만 97명의 코로나19 감염이 새로 확인됐다. 도내 하루 확진자로는 가장 많은 수치다.

확진자 중 사망자는 4명 늘어 84명이 됐다.

크루즈선 탑승자를 제외한 지역별 확진자는 도쿄도(東京都) 684명, 오사카부(大阪府) 311명, 지바(千葉)현 190명, 아이치(愛知)현 189명, 홋카이도(北海道) 183명 순이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는 2일 중의원(하원) 본회의에서 "수도권에서 급속한 감염 확산을 막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면서도 현 단계에서 긴급사태로 대응하는 것에는 여전히 신중한 입장을 유지했다.

아베 총리는 "아직은 외국에서와 같은 `폭발적 감염 확산`(오버슈트) 단계로 볼 수는 없다"는 견해를 밝혔다.

그러나 도쿄를 중심으로 대도시권에서 환자가 급증세를 보이고, 도쿄도 등 지자체와 일본의사회 등 전문가 단체들은 긴급사태 선포를 요구하고 있다.

이 때문에 경제적 파장 등을 고려해 신중한 입장을 견지하는 아베 총리가 조만간 긴급사태를 발령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영호  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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