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힘들다는 CCTV 업계…정부 "해외판로 개척지원"

이지효 기자

입력 2020-04-03 14:53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석영 제2차관은 3일 물리보안 기업 씨프로를 방문해 코로나19로 인한 영향을 점검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씨프로는 CCTV 제조·공급 업체다. 지난 2018년 클라우드 기반으로 영상센서로 수집한 정보를 분석해 매장의 플로우 맵(방문객 수·동선, 체류시간 등)을 제공하는 데이터 서비스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이영수 씨프로 대표는 코로나19로 인한 원자재 수급 지연으로 생산 지연 등의 애로가 있다"며 "장기화될 경우 각국 봉쇄로 국내·외 공장가동 차질, 신규 계약·수주 중단될 것이다"고 우려했다. 업계는 공공분야의 수요 확대, 산업의 기반구축 조성 등을 통해 CCTV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을 요청했다.

실제로 CCTV는 중국산 부품 의존도가 높다. 코로나19 사태 확산으로 자재 수급과 생산 차질이 발생해 계약 중단 등의 위기에 처했다.

지난해 정보보호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물리보안 산업은 매출액 7조 2,000억원, 수출액 1조 5,000억원이다. 정보보호 산업의 매출 70%, 수출 90%를 차지한다. 글로벌 물리보안 시장 규모는 2018년 841억달러에서 2023년 1,194억달러로 연평균 7.3%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범죄·테러에 대한 예방 수요, 보안장비의 기술발전, ICT와 결합하면서 시장의 규모가 확대될 전망이다.

물리보안 시장은 CCTV 등 영상보안, 생체 인식의 제품과 출동보안 등 서비스로 구분된다. CCTV의 경우 디지털·고화질화, 네트워크화 되고 있다. 특히 AI(딥러닝)를 활용한 지능형 솔루션과 결합해 사람·사물을 식별하고 행동의 특징을 분석하는 단계로 진화하면서 활용범위가 넓어지고 있다.

장 차관은 직원들을 격려한 후 간담회에서 "CCTV 업계가 코로나19로 당면한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해외판로 개척 지원, 공공분야 수요 창출, 선제적 연구개발 등을 계속 지원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지능형 CCTV는 `5G+ 전략`의 핵심산업으로, CCTV가 영상 감시기기를 넘어 영상 데이터를 분석하고 가치를 창출함으로써 산업 성장과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3월 기준 정보보호 공공부문 구매수요 조사에 따르면 올해 CCTV 제품 457억원어치를 국가와 지자체 등에서 구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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