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 예방, 과도한 헤어 스타일링·기름진 음식 섭취 줄여야

양재준 선임기자

입력 2020-04-16 09:45  

외모에 대한 관심이 나날이 높아지는 오늘날, 현대인들을 괴롭히는 골칫거리 중 하나가 되고 있는 것이 바로 탈모 증상이다.
탈모는 자신감 저하 등 심리적 위축과 큰 스트레스를 초래하기에 가볍게 방치하기도 어렵다.
탈모는 일반적으로 유전적 요인, 호르몬 요인, 환경적 요인, 스트레스 등이 원인이 돼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오준규 모리치피부과 원장(전문의 의학박사)은 과도한 헤어 스타일링과 기름진 음식 섭취를 줄이는 등 생활습관 개선만으로도 탈모 진행을 예방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우선 두피와 모발의 건강을 위해 잦은 펌과 염색, 과도한 헤어 스타일링 등을 자제하고 모발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해야 한다.
외출 후에는 머리를 감아 오염 물질을 씻어내고 젖은 머리는 완전히 말려 두피와 모발을 청결히 유지한다.
가벼운 두피 마사지로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는 것도 도움이 되지만, 지나친 자극은 오히려 모낭세포 파괴 등의 역효과를 낳을 수 있으므로 주의하도록 한다.
충분한 영양과 수분 공급 역시 중요하다. 모발의 생장에 도움이 되는 단백질, 비타민, 미네랄이 많은 음식들이 권장되며, 너무 맵거나 짜거나 단 음식, 기름진 음식, 인스턴트 식품 등은 가급적 자제하도록 한다.
지나친 음주와 흡연 역시 모근의 피지분비를 증가시키거나 혈관 수축으로 혈액 공급을 방해하는 등 탈모에 악영향을 끼치므로 주의해야 한다.
탈모가 어느 정도 진행중인 상황에서는 생활습관 개선만으로는 증상의 만족스런 치료를 기대하기 어렵다.
초기 탈모의 경우에는 약물 치료로 증상의 진행을 상당히 완화할 수 있다.
탈모의 원인이 된다고 알려진 호르몬은 남성호르몬의 일종인 테스토스테론이 두피에서 변형된 DHT(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이다.이 DHT의 형성을 억제하는 피나스테라이드 제제(프로페시아 등), 두타스테라이드 제제(아보다트 등)가 경구형 탈모치료제로 사용되며, 3-6개월 이상의 꾸준한 복용으로 효과를 볼 수 있다.
다만 이 약물은 여성 복용시 기형아를 출산할 수 있는 부작용이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탈모가 중기 이상 진행되었다면 모발 이식 방법을 통해 효과를 볼 수 있다.
모발 이식은 탈모의 영향을 받지 않는 자신의 옆머리나 뒷머리의 모발을 모낭째 채취해 탈모 부위에 옮겨 심는 방법이다.
모발 이식 방법에는 절개식과 비절개식이 있는데, 절개식은 뒷머리 두피를 절개해 이식할 모낭을 얻는 방법으로 한 번에 많은 양의 모발 이식이 가능하고 이식된 모발의 생착률이 높은 반면 절개한 부위에 흉터를 피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다.
롱헤어 무삭발 비절개모발이식은 흉터와 통증이 없는 장점을 극대화시켜 쉽고 간편하게 진행되며, 수술의 편의성 확보를 위해 삭발을 하는 기존의 비절개 이식방식을 보완했다.
기존 긴 머리 헤어스타일을 유지하며 주변머리 또한 훼손 없이 긴 머리 자체에서 모근을 채취해 이식하는 방법으로 삭발을 하지 않으면서도 많은 양의 모근을 이식할 수 있는 수술기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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