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 '신작 카드' 꺼내는 컴투스·선데이토즈

유오성 기자

입력 2020-04-17 11:41  

    <앵커>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게임 산업은 대표적인 수혜 업종으로 분류되는데요.

    하지만 대형 게임사와 달리 중소형 게임 회사들은 마냥 웃을 수만은 없다고 합니다.

    어찌 된 일인지 유오성 기자가 취재 했습니다.

    <기자>

    지난해 11월 엔씨소프트가 출시한 리니지2M 입니다.

    높은 수준의 기술력에 최근 코로나19로 게임을 통해 여가 시간을 보내려는 사람이 더해지며 이용객이 대폭 늘었습니다.

    게임 공룡 넷마블이 지난해 출시한 'A3: 스틸얼라이브' 역시 집콕족 증가와 맞물리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 처럼 게임산업은 코로나19의 대표적인 수혜주로 분류되지만 중·소형 게임사들은 사정이 다릅니다.

    코로나19로 직접적인 타격을 받지는 않았지만 그렇다고 눈에 띄는 이용자 증가세도 나타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게임업계 관계자

    "여타 산업 상황에 비해서는 타격이 없었습니다. 오히려 꾸준했고요. 그렇다고 폭증을 한다거나 하는 상황은 아닙니다."

    전문가들은 익숙한 IP를 선호하는 국내 게임 이용자들의 특성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비슷한 유형의 게임이 우후죽순 쏟아지는 상황에서 인지도가 낮은 중소 게임사의 IP는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겁니다.

    <인터뷰> 위정현 / 중앙대학교 경영학과 교수(한국게임학회장)

    "신규 게이머들이 들어오는 경우도 있지만 기존 특정 게임을 했던 사람들이 회귀하는 현상이 나타난 겁니다.

    특히 한국 게임시장은 이미 포화상태이기 때문에 새로운 게임을 찾거나 설치하기 보단 익숙한 게임을 찾는 경향이 나오죠."

    이 처럼 양극화가 벌어지는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중소 게임사들도 신작 발표 등 적극적인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컴투스는 올해 하반기 글로벌 히트작 서머너즈 워 IP를 활용한 신작 2건 출시를 예고했습니다.

    위메이드도 대표작인 미르의 전설 IP를 이용한 신작 시리즈 출시를 앞두고 있고, 웹젠은 뮤 온라인의 '웹' 과 '모바일' 버전을 준비 중입니다.

    선데이토즈는 애니팡3 이후 4년만에 애니팡4를 출시해 퍼즐 게임 강자 자리를 탈환한다는 방침입니다.

    코로나19 여파로 게임이 대표적인 여가로 부상하면서 중소 게임사들이 이를 실적 개선의 기회로 살릴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한국경제TV 유오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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