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5’ 이성욱, 형사 아닌 치밀한 연쇄 살인마…'형사의 충격적인 이중생활'

입력 2020-04-22 08:11  




모두를 충격에 빠트린 범인의 정체는 이성욱이었다.

지난 21일 방송된 MBC `365: 운명을 거스르는 1년`(이하 365)에서 리셋터들을 죽인 연쇄살인범이 드디어 사연을 드러냈다. 바로 지형주(이준혁 분)의 가장 든든한 파트너이자, 강력계 형사인 박선호(이성욱 분)였다.

박선호는 고재영(안승균 분)을 의문에 방에서 살해한 뒤, 그의 헤드폰을 장식장에 뒀다. 전리품처럼 그동안 살해했던 이들의 소지품을 모아둔 것. 덤덤하게 살인을 저지른 뒤 "물건에 혼이 깃든다고 하잖아. 외롭진 않을 거야"라고 혼잣말을 내뱉는 모습은 모두를 경악하게 했다.

모든 것이 완벽하게 돌아가는 것만 같았던 박선호에게도 위기는 닥쳤다. 송가현(남지현 분)이 박선호가 연쇄살인범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고, 이를 지형주에게 알렸다. 연쇄살인에 7개월의 공백기가 있었고, 그 기간은 박선호가 부상을 입어 깁스 생활을 했던 기간과 맞아 떨어졌던 것. 또한 지형주도 지난 사건 현장을 돌아다니며 박선호가 범인임을 확인했다. 이신(김지수 분)역시 지형주에게 "지형사님이 살린 박선호 형사, 그 사람이 범인이에요."라고 밝혔다. 수배를 피해 숨어다니던 지형주가 경찰서로 찾아온 가운데, 파트너였던 박선호와 지형주의 관계가 어떻게 뒤바뀔지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성욱은 더 이상 의리 넘치는 형사가 아닌 살인을 게임처럼 즐기는 연쇄 살인마의 모습을 드러내며 충격적인 반전을 안겼다. 소탈하고 푸근했던 미소는 비열해졌고, 동료를 향해 내뱉는 말은 전부 자신의 완벽한 범죄를 위해 이용한 가식이었다. 이성욱의 치밀하고 소름 돋는 살인마 연기는 반전의 충격을 더욱 배가시켰다.

한편, 이성욱이 활약한 `365: 운명을 거스르는 1년`은 매주 월, 화요일 9시 MBC에서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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