걱정, 또 걱정… 불안하고 초조한 '범불안장애', 어떻게 접근해야 하나

입력 2020-05-01 10:00  


누구나 살아가면서 남들에게 말 못할 자신만의 걱정이나 근심거리를 안고 있기 마련이다. 하지만 뚜렷한 원인이 없이 지나친 긴장을 계속 느끼며, 일상의 다양한 일들에 대해 과도하게 걱정을 안고 사는 이들이 있다. 바로 ‘범불안장애’를 겪고 있는 이들이다.

범 불안장애 환자들은 스스로 불안을 통제하기 어려워 일상생활에 지장을 느끼는 일이 잦다. 특별한 원인이 없이 행복한 순간에도 ‘혹시’라며 나쁜 일이 생기지 않을까 늘 걱정을 안고 살기 때문이다. 이에 환자 자신은 스스로의 성격 탓을 하고, 주변사람은 이것을 인식하기 어렵다.

물론 불안이라는 감정은 사람이라면 누구에게나 자연스럽게 나타난다. 하지만 필요 이상으로 지나치면 수면을 방해할 수도 있어 몸이 힘들어지며, 사소한 일에도 정신적인 에너지를 허비하게 되므로 학업이나 업무 등에 집중을 하기가 어렵다.

불안함과 긴장을 진정시키기 위해 알코올이나 약물을 섭취하는 경우도 있다. 이는 일시적인 완화에는 도움이 될 수 있지만 부작용에 대한 우려를 비롯해 우울증 등 다양한 문제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더욱 심해지기 전에 근본적인 원인에 접근,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현명하다.

범불안장애는 시시때때로 초조함과 가슴이 답답한 압박감이 느껴지는 것이 주요 증상으로 심한 경우 몸이 떨리며 설사나 빈뇨, 위장장애까지 나타날 수 있는 병증이다.

교감신경의 항진과 그 증상이 유사한데, 자율신경을 조율하는 우리 몸의 ‘심장’이 지나치게 과열되고 항진되어 나타나는 현상이다. 이에 과열된 심장을 안정시킴으로써 자율신경을 원활히 하는 방향으로 치료를 진행해야 한다.

오래전부터 심장은 정신이 거하는 곳으로, 정신활동을 지배하는 인체의 중요한 장기라고 전해지고 있다. 때문에 심장에 몰린 열을 풀어주며 다스리게 되면 범불안장애에 따른 증상들도 차츰 완화될 수 있는 것이다.

이처럼 심장 기능에 집중한 한방 치료는 특히 장기간의 양약 복용으로 몸과 마음이 모두 지친 환자들에게 효과적이다. 우리 오장육부에 에너지를 전달하는 심장에 에너지를 부여해, 지친 몸과 마음의 컨디션 모두를 상승시키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자하연한의원 임형택 원장은 “불안은 현대인이라면 누구나 느낄 수 있는 감정이지만, 스스로 제어할 수 없는 상태에 이른다면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다”이라며 “과열된 심장을 안정시키고 몸과 마음의 균형을 되찾아주는 것이 범불안장애 치료의 핵심”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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