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정부의 생활방역 전환 결정을 두고 "이동제한 완화, 소비 활동 진작 등 우리 경제회복의 불씨를 댕겨줄 중요한 티핑 포인트가 아닐 수 없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3일 페이스북 글을 통해 "방역 중대본 회의에서 6일부터 그간 유지해 온 `사회적 거리두기`를 `생활 속 거리두기`, 즉 생활 방역으로 전환하기로 결정했다"며 "이는 코로나19 감염 예방·방역과 국민의 일상생활·경제활동 간 균형과 조화를 이루도록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조금만 방심해도 언제 어디서든 코로나19 추가 확산이 나타날 가능성이 없지 않은 만큼 결코 긴장의 끈을 놓아서는 안 될 것"이라면서도 "절대적 조심스러움 속에서 우리 국민이 일상적 경제활동을 재개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이날 가족과 함께 근처 식당을 찾았다며 사진을 게시해 본인 역시 일상적인 경제 활동에 나서고 있음을 보여줬다.
홍 부총리는 "코로나19 종식의 날이 오리라 굳게 믿는다"며 "우리가 코로나19라는 소나기를 먼저 맞고 또 먼저 잘 헤쳐나오고 있는 것처럼 코로나19 경제 위기도 먼저 극복하고 또 먼저 경제 정상 성장경로로 복귀토록 하는 것이 큰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경제 중대본에서 경제 회복을 위한 모든 정책역량을 쏟겠다고 덧붙였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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