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골랩소디’ 1대 가왕 라라 베니또 “K팝스타 꿈, 스페인의 자랑 되고파”

입력 2020-05-04 08:20  




‘탑골 랩소디’ 1대 가왕에 오른 스페인 출신의 라라 베니또가 감격의 소감을 전했다.

라라는 지난 2일 첫방송된 E채널 ’탑골 랩소디: 케이팝도 통역이 되나요’에서 제1대 가왕을 차지했다. 백지영의 ‘잊지 말아요’를 깊은 음색으로 재해석하며 무대를 압도했다. 마지막 주자로 서지원의 ‘내 눈물 모아’를 부른 미국의 테리스 브라운과 경합을 펼친 끝에, 914 대 889점으로 초대 가왕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라라는 제작진을 통해 “믿을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며 방송에서 미처 표현하지 못했던 벅찬 감정을 꺼냈다. 그러면서 “외국 친구들도 방송을 많이 봤는지 축하 메시지를 한없이 받았다”며 “부모님께 감사드리고, 스페인 사람들에게 자랑이 되고 싶다. 한국인들도 스페인에 대해 조금 더 알게 된 시간이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탑골 랩소디’는 매주 6명의 글로벌 싱어들이 탑골송으로 치열한 배틀 펼치고 단 한 명의 가왕을 결정한다. 1회에선 스페인 출신의 라라를 비롯해 프랑스, 미국, 우크라이나 등에서 온 싱어들이 1절은 한국어, 2절은 자국어로 무대를 꾸몄다. 라라는 글로벌 판정단으로부터 기립 박수를 받았고, ‘상큼한 줄 알았는데 갑자기 감성 폭발’, ‘스페인 버전 ‘잊지 말아요’ 진심 아름답다’, ‘무한 반복 중독성 무대인데 나도 모르게 눈물이…’ 등 시청자 반응도 뜨거웠다.

라라는 “스페인어로 번안하는 게 어려웠다. 리듬, 라임, 곡 분위기에 맞게 강약 발음을 맞추는 게 쉽지 않았다”며 “스페인 사람들도 노래를 들었을 때 같은 느낌이 전달되도록 최대한 신경썼다. ‘탑골 랩소디’ 무대가 한국뿐 아니라 스페인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라라의 한국 생활은 4년째다. 10여 년 전 한국 드라마에 빠져 한국어를 혼자 배우기 시작했고, 한국 문화를 더 많이 알고 싶어서 한국에 왔다.

라라는 “어렸을 때부터 가수가 되고 싶었는데 운명적으로 한국 문화에 끌리고 한국에서 살게 됐다. 한국에서 꼭 멋진 가수가 되고 싶다”고 간절한 바람을 전했다.

‘탑골 랩소디’는 첫 방송과 동시에 치열한 주말 예능 경쟁에서 남다른 존재감을 나타냈다. 각종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네이버TV 차트, 유튜브 등에서 상위권을 단숨에 차지했다. 뜨거운 출발을 알린 ‘탑골 랩소디’는 매주 토요일 오후 7시 40분 E채널, 티캐스트 패밀리 채널 10여 곳, 유튜브 등에서 동시 방영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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