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초등학교 교장 57% "등교개학 찬성"

입력 2020-05-04 13:07  




전국 초등학교 교장 57%가 등교개학에 찬성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반대는 33%였다.

사단법인 한국초등교장협의회와 서울특별시초등학교교장회는 4일 전국 초등교장을 대상으로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1일까지 벌인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설문조사에서는 전국 초등교장 6천여명 가운데 2천637명이 참여했다.

등교개학 찬반에는 응답자 57.1%가 찬성했고 33.0%가 반대했다. 9.9%는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등교개학에 찬성한 응답자 26.0%는 그 이유로 `원격수업의 한계로 학습결손과 정서불안이 우려된다`는 선지를 골랐다. 이어 `(일일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안정적으로 감소`(24.4%)를 꼽은 응답자가 많았다.

등교개학 반대이유는 `학교가 코로나19 전파장소가 될 수 있어서`(18.5%)와 `학교 여건상 거리 두기를 준수하며 수업하기 어려워서`(13.8%)라는 점을 주로 꼽았다.

바람직한 등교개학 방식을 묻자 응답자 36.8%가 `5월에는 요일별로 대면·비대면수업을 혼합해 수업하고 6월에 전면 등교`를 선택했다. 36.1%는 `전면 등교하되 학년별로 등교시각과 휴식시간에 시차를 두는 방안`을 골랐고 24.1%는 `전면 등교하되 반·학년별로 혼합수업`을 꼽았다. `전면 등교하되 오전과 오후로 나눠 2부제 수업을 실시`를 바람직한 등교개학 방식으로 고른 응답자는 3.0%였다.

초등교장협의회는 "다수의 교장이 지역이나 학교규모에 따라 등교개학 시기와 방법이 달라야 한다고 지적했다"면서 "개학의 시기와 방법을 학교가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게 허용해달라"고 주장했다.

교육부는 이날 오후 등교개학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교육계는 13일께 고등학교 3학년이 등교한 뒤 학년과 학교급을 낮춰가며 순차적으로 등교하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전망한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영호  기자

 hoya@wowtv.co.kr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