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활동 재가동하는 미국, 국민 대다수는 반대…"최악 지나가지 않았다"

입력 2020-05-06 00:13  


미국의 각 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라 부과했던 경제활동 제한조치를 서서히 풀고 있지만 이에 반대하는 여론이 만만치 않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워싱턴포스트(WP)가 메릴랜드대와 1천5명의 미 전역 성인을 상대로 실시해 5일(현지시간)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영화관과 식당, 운동시설 등의 영업을 재개하는 데 대해 상당수가 반대했다.
조사에서는 8가지 종류의 사업장 영업 재개와 관련한 질문이 제시됐다. 이 가운데 영화관 영업 재개에 반대한다는 응답이 82%로 가장 많았다.
운동시설 영업 재개에는 78%가 안된다고 했다. 식당과 네일숍의 경우는 74%가 각각 반대한다고 했다.
총포상이 70%로 뒤를 이었고 이발소 및 미용실 영업 재개엔 69%가 반대했다. 옷가게 같은 상점을 다시 여는 데도 66%가 반대했으며 골프장의 경우 59%였다.
미국에서 상당수 주가 단계적 경제활동 정상화에 착수했고 조기 정상화를 요구하는 시위도 각지에서 이어졌지만 미국인 대다수는 제한조치가 풀리는 데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WP는 "상당수 미국인이 보인 반대 입장은 감염될 수 있고 최악이 아직 지나가지 않았다는 우려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조사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19 대응에 대해서는 부정적 평가가 많았다.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는 44%였고 부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는 56%였다. WP는 2주 전 조사와 비슷하고 1주 전보다는 조금 나빠진 정도라고 전했다.
주지사들의 대응에 대해서는 75%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코로나19 대응의 최전선에 선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장에 대한 긍정적 평가도 74%였다.
여론조사는 4월 28일부터 5월 3일까지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3.5%포인트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조시형  기자

 jsh1990@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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