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웃고, 원유는 울고`…원자재 펀드 희비 엇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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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0-05-06 06:47  

`금 웃고, 원유는 울고`…원자재 펀드 희비 엇갈려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으로 원자재 펀드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최근 국제 유가 급락으로 원유 관련 펀드 수익률은 부진을 면치 못했지만,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금(金) 가격이 치솟으며 금 관련 펀드 수익률은 고공행진하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기준 설정액 10억원 이상 12개 금 관련 펀드의 최근 3개월 수익률은 10.22%를 기록했다.
이는 같은 기간 전체 국내주식형 펀드의 평균 수익률(-12.16%)을 훨씬 웃도는 성과다.
금 관련 펀드 가운데는 `IBK골드마이닝증권자투자신탁 1[주식]종류A-e`의 3개월 수익률이 19.51%로 두드러진 성과를 냈다. 이 펀드의 1개월 수익률은 28.09%에 달했다.
또 `블랙록월드골드증권자투자신탁(주식-재간접형)(UH)(C-Rpe)`와 `한국투자KINDEX골드선물레버리지특별자산상장지수투자신탁(금-파생형)(합성 H)`는 각각 최근 석 달 간 수익률이 19.08%, 17.31%를 기록했다.
금 펀드의 선전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확산하며 금값이 올랐기 때문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KRX금시장에서 1㎏짜리 금 현물의 1g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1.14% 오른 6만8천860원에 마감해 2014년 3월 KRX 금시장 개설 이후 최고가를 기록했다.
코로나19 영향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미국 등 주요국이 양적 완화 정책을 펼치면서 금이 안정적 투자처로 주목받는 것이다.
반면 원자재 펀드(44개·금 펀드 중복)의 3개월 평균 수익률은 -46.62%로 저조한 성적을 거뒀다.



특히 원자재 펀드가 전반적으로 부진한 데는 국제 유가 급락의 영향이 컸다.
`삼성KODEX WTI원유선물특별자산상장지수투자신탁[원유-파생형](H)`의 3개월 수익률은 -82.14%로 원자재 펀드 중 가장 저조했다.
같은 기간 `삼성WTI원유특별자산투자신탁 1[WTI원유-파생형](C 1)`(-74.43%), `미래에셋TIGER원유선물 특별자산상장지수투자신탁[원유-파생형]`(-63.79%) 등도 부진의 늪을 헤어나지 못했다.
다만 국제 유가가 하락할 때 수익을 내는 `미래에셋TIGER원유인버스선물특별자산상장지수투자신탁(원유-파생형)(H)`과 `삼성KODEXWTI원유선물인버스특별자산상장지수투자신탁[원유-파생형](H)`의 3개월 수익률은 각각 181.00%, 162.92%를 기록했다.
지난달 국제 유가는 코로나19 사태의 직격탄으로 사상 최초로 `마이너스(-)`를 기록하는 등 극심한 변동성을 보였다.
코로나19 사태로 원유 수요가 급감한 데다 주요 산유국이 감산 합의에 실패하면서 유가는 급락을 거듭했다.
한편 지난달 29일 기준 원자재 펀드 설정액은 9조7923억원으로 집계됐다. 설정액은 한 달 새 6조7천792억원, 석 달 새 8조4천273억원이 급증했다.
원자재 펀드의 저조한 수익률에도 국제 유가 반등에 베팅한 투자자들이 늘면서 설정액이 급증한 것으로 풀이된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영호  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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