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하나·대구은행, 키코 배상 재연장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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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0-05-06 17:46  

신한·하나·대구은행, 키코 배상 재연장 요청



키코(KIKO) 사태 배상을 두고 금융당국과 은행들의 갈등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과 하나은행, 대구은행은 금융감독원에 키코 분쟁조정안 수용 여부에 대한 입장 회신 기한 재연장을 추가 요청했다.

지난 3월 말 주주총회에서 사외이사 교체가 있었던 만큼, 키코 문제에 대한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그간 금감원이 1개월씩 배상결정을 연장할 수 있도록 열어둔 만큼, 이번에도 1개월 연장해 6월 8일까지 기한이 미뤄질 전망이다.

현재 금감원의 배상 권고액은 신한은행 150억 원, 하나은행 18억 원, 대구은행 11억 원 등이다.

우리은행만 유일하게 분쟁조정을 수용하고 42억 원의 배상금을 지급한 상태다.

윤석헌 금감원장은 앞서 이와 관련해 "은행들이 키코 사태를 긍정적으로 봐야 한국금융이 발전할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하지만 은행들이 이사회 교체 등을 이유로 다섯 차례나 연장을 요청한 만큼, 당국과 은행의 입장차는 쉽게 좁혀지지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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