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수지마저 '흔들'...기준금리 더 내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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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0-05-07 17:44   수정 2020-05-07 17:25

경상수지마저 '흔들'...기준금리 더 내리나



    <앵커>

    3월 경상수지는 흑자를 이어갔지만 코로나19 타격으로 수출이 급감하면서 4월 경상수지는 적자를 기록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

    경상적자 기조가 4월로 끝나지 않을 수 있어 이달 열리는 금통위에서 금리인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지수희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의 타격을 입은 지난 3월 경상수지는 11개월 연속 흑자 기조를 간신히 이어갔습니다.

    코로나 직격탄을 맞는 중국으로의 수출이 줄면서 상품수지 흑자 규모는 쪼그라 들었습니다.

    문제는 코로나가 전세계적으로 확산된 4월입니다.

    지난달 미국과 유럽지역 수출 감소로 무역수지가 99개월 만에 적자를 기록하면서 4월 경상수지도 적자로 전환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여기에 연간배당의 30%가까이가 4월에 몰리면서 적자폭을 더 키울 수 있습니다.

    한국은행은 코로나 확산세가 꺾이지 않는 한 경상적자기조가 4월에 그치치 않을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인터뷰> 박양수 한국은행 경제통계국장

    5월 이후는 배당지급요인이 사라지기 때문에 상당부문이 무역수지가 어떻게 될 것이냐에 좌우됩니다. 코로나 확산세가 진정되지 않기 때문에 무역수지가 악화되는 것으로 작용하면 5월도 경상수지 악화 쪽으로..

    수출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의 경우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주요 경제지표인 만큼 정부는 충격 완화에 애쓰고 있습니다.

    지난달 기재부1차관은 이례적으로 4월 무역수지 적자를 예고해 시장의 충격에 대비하려는 모습이었습니다.

    여기에 내수부진과 기업 실적 악화 등 경제 체력이 급격히 떨어지고 있어 이달 28일 금리결정을 앞둔 금통위원들의 머릿속도 복잡해졌습니다.

    세 명의 금통위원들이 교체된 후 열리는 첫 회의인 만큼 시장의 기대가 쏠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금통위원들은 지난달 취임사에서 지금의 상황을 '위기·비상 상황'으로 진단하고 '적극적이고 전례없는 통화정책'을 추진하겠다고 언급해 금리 인하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또 이주열 총재도 지난달 "금리로 대응할 정책 여력이 남아있다"고 언급하는 등 5월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은 열려있습니다.

    <인터뷰> 성태윤 연세대학교 경제학부 교수

    "현재 경제 상황만 봐도 금통위가 금리를 낮춘다고 해도 놀라운 일은 아닙니다. 추가적인 경기 하강 추세가 나타나는지 보고 결정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만 금리인하로 부동산 시장 안정화 기조가 흔들릴 수 있다는 점은 추가 금리인하의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습니다.

    한국경제TV 지수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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