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형 마친 'LG 벨벳'…권봉석 매직 통할까

김민수 기자

입력 2020-05-07 17:42   수정 2020-05-07 16:59

    <앵커>

    LG전자의 야심작 'LG 벨벳'이 베일을 벗었습니다.

    디자인에 역점을 둔 '벨벳'이 20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 중인 LG 스마트폰 사업의 부흥을 이끌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김민수 기자입니다.

    <기자>

    8년 만에 이름을 바꾼 LG전자의 스마트폰 야심작 '벨벳'입니다.

    디자인으로 승부수를 띄운 만큼, 온라인으로 이뤄진 공개행사는 아예 패션쇼로 만들었습니다.

    두터운 '인덕션' 카메라 대신 깔끔한 물방물 디자인으로 카메라를 다듬었고, 좌우 끝을 완만하게 구부려 한 손에 착 감기도록 디자인했습니다.

    한 손에 잡기 편하면서도 카메라가 튀어나오지 않고 동시에 큰 화면을 원하는 소비자들의 요구를 반영한 결과입니다.

    <인터뷰> 김영호 / LG전자 MC디자인연구소 전문위원

    "어떤 성능을 과시하기 보다는 디자인적으로 소비자한테 어필할 수 있는 감성적인 디자인과 '카툭튀' 같은 소비자들이 싫어하는 요인들은 제거하는 방향으로 많이 집중을 했습니다."

    LG전자가 '벨벳'에 거는 기대가 그 어느 때보다 크지만, 양대 산맥인 삼성과 애플의 텃세는 만만치 않습니다.

    애플이 50만 원대 아이폰SE를 내놓은 데 이어 삼성도 중저가폰 두 가지를 선보이면서, 지금 소비자들의 눈길은 중저가폰에 쏠리고 있습니다.

    'LG벨벳'이 100만원을 넘는 프리미엄폰과 중저가폰 사이인 80만 원대로 전략적인 선택을 했지만, 공격적인 보조금을 등에 업은 '갤럭시S20'의 공세도 걱정입니다.

    벌써 20분기째 적자를 내고 있는 LG폰이 흑자를 내고 부흥기를 맞기 위해서는 '벨벳'의 역할이 막중합니다.

    스마트폰 사업의 돌파구를 마련하라는 임무를 받고 사령탑에 오른 권봉석 LG전자 사장의 첫 작품이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한국경제TV 김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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