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확진자 다녀간 클럽방문자 등 검체 검사…미추홀구·부평구 등 거주

입력 2020-05-07 22:33  


인천시는 용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갔던 서울 이태원 클럽 방문자 등 8명을 대상으로 검체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인천시 미추홀구에 사는 A(32)씨는 이날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경기도 안양시 거주자 B(31)씨와 접촉한 사실이 확인돼 검체 검사를 받고 있다.
B씨는 전국에서 사흘 만에 처음으로 발생한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자인 경기도 용인시 거주자 C(29)씨의 접촉자로 확인됐다.
인천시는 C씨가 방문했던 서울시 용산구 이태원 일대 클럽을 방문하거나 방문자와 접촉한 사실을 알린 인천 거주자 7명에 대해서도 코로나19 검사를 하고 있다.
이 중 4명은 남동구, 1명은 미추홀구, 1명은 부평구, 1명은 서구 거주자인 것으로 파악됐다.
인천시는 서울시·경기도와 공조체제를 구축하고 역학조사 결과 등을 공유하며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과 동선 등을 확인하고 있다.
앞서 C씨는 이달 1일 밤부터 2일 새벽까지 서울 용산구 이태원 일대에서 5개 클럽과 주점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시 관계자는 "C씨가 방문한 이태원 소재 킹·트렁크·퀸 클럽을 방문한 적이 있는 시민은 거주지 관할 보건소를 방문해 코로나19 검사를 받아달라"고 권고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조시형  기자

 jsh1990@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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