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피해 가장 심각한 中企업종은?…섬유제조·숙박음식점

전민정 기자

입력 2020-05-10 12:00  


코로나19로 가장 심각한 타격을 입은 업종은 제조업에서는 `섬유`, 비제조업의 경우 `숙박·음식점`인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달 10일부터 23일까지 1,234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코로나19 관련 중소기업 업종별 피해실태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
조사 결과 중소기업의 76.2%가 코로나19로 경영상 직간접적 타격을 보고 있었다.
반면 `받고 있지 않다`는 응답은 18.4%에 그쳐 코로나19 사태가 중소기업에게 매우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음을 반증했다.
업종별로는 피해율을 보면 제조업의 경우 `섬유제품업(100.0%)`의 피해 정도가 가장 컸으며 그 다음으로는 `가죽가방 및 신발(96.2%)`, `인쇄기록매체복제업(89.7%)`, `고무제품 및 플라스틱(89.3%)`, `의료용물질 및 의약품(87.5%)` 등의 순이었다.
비제조업은 `숙박 및 음식점업(100.0%)`이 가장 큰 타격을 입은 것으로 조사됐고, `교육서비스업(92.6%)`, `수리 및 기타개인서비스업(87.0%)`, `예술,스포츠 및 여가관련서비스업(86.4%)` 등이 뒤를 이었다.
제조업과 비제조업 모두 `내수위축으로 인한 매출감소(제조업 81.2%, 비제조업 81.4%)`와 `운영자금 부족·자금압박(제조업 37.3%, 비제조업 52.5%)`을 가장 큰 피해사례로 꼽았다.
중소기업에게 가장 필요한 지원책으로는 `중소기업 소득세 및 법인세율 인하(67.6%)`가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는 `고용유지원금 상향지원 확대(51.8%)`, `과감한 대출유도(41.9%)`, `특별고용지원업종 확대(22.5%)` 등이 뒤를 이었다.
중소기업이 인지하고 있는 정부 지원책으로는 `고용노동부의 고용유지지원금(70.4%)`을 가장 많이 꼽았고이 `시중·지방은행의 이차보전대출(52.2%)`, `기업은행의 소상공인 초저금리특별대출(52.1%)` 순으로 응답했다.
추문갑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정부가 피해기업 지원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내놓고 있지만 아직도 많은 중소기업이 지원책을 모르고 있거나 체감을 못하고 있다"며 "업종별 애로사항에 대한 세밀한 지원과 함께 정부의 지원책이 기업현장에서 효과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홍보대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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