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공황 이후 최악의 실업사태…4월 일자리 2,050만개↓·실업률 14.7%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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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0-05-09 00:39  

미국, 대공황 이후 최악의 실업사태…4월 일자리 2,050만개↓·실업률 14.7%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미국의 4월 고용 지표가 최악을 기록했다. 일자리는 급감하고 실업률은 14%대로 치솟았다.
미 노동부는 4월 비농업 일자리가 2천50만개 줄었다고 8일(현지시간) 밝혔다.
일자리가 줄어든 만큼 실업자가 증가했다는 의미다.
이에 따라 4월 실업률도 전달의 4.4%에서 14.7%로 폭등했다.
미 실업률은 지난 2월까지만 해도 1969년 이후 반세기 만의 최저 수준을 자랑했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직격탄을 맞았다.
특히 4월 고용지표는 코로나19 확산 억제를 위해 이뤄진 셧다운 조치의 타격이 그대로 반영된 것이라 할 수 있다.
미국의 비농업 일자리는 코로나19 사태 이전까지만 해도 매달 20만개 안팎 증가세를 유지해왔었다.
미국 언론들은 4월 실업률은 월간 기준으로 2차 세계대전 이후 최고, 일자리 감소는 대공황 이후 최대폭의 감소라고 전했다.
미 언론에 따르면 실업률은 월간 기준 집계를 시작한 1948년 이후 기존 최고치(1982년 10.8%)를 갈아치웠다. 대공황 시기 당시인 1933년에는 24.9%의 실업률을 기록한 바 있다.
일자리 감소는 1939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1945년에는 한 달 기준 약 2천만개의 일자리가 사라진 적이 있다.
일자리 감소 가운데 일시해고가 절대다수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시적으로 일자리를 잃었다고 답변한 사람들이 약 10배가량 증가한 1천810만명을 기록했다. 반면 영구적으로 일자리를 잃었다고 밝힌 사람은 기존 200만명이었다.
남성보다 여성의 실업률이 더 올라갔다. 히스패닉계의 실업률은 가장 큰 폭(12.9%포인트)으로 높아져 18.9%를 기록했다. 백인과 흑인, 아시아계의 실업률은 약 10%포인트대의 상승세를 보였다.
레저와 접객에서 765만개, 제조업 133만개, 소매 210만개, 헬스케어 144만개 등 거의 모든 부문에서 일자리가 줄었다.
구직을 포기하거나 정규직(풀타임)을 원하는 파트타임 근로자들을 포함한 실업률은 8.7%에서 22.8%로 급등했다.
시간당 평균임금은 전달보다는 4.7%, 전년 동기보다는 7.9% 각각 크게 증가했다.
블룸버그통신은 그러나 근로자들의 실질적인 임금증가보다는 저임금 근로자들이 일자리를 잃으면서 평균 임금이 올라간 것으로 풀이했다.
노동시장 참가율은 기존 62.7%에서 60.2%로 낮아졌다. 1973년 이후 최저 수준이다.
미국의 일자리 급감과 실업률 급등은 이미 예견됐었다.
이미 지난 3월 미국의 비농업 일자리는 코로나19 충격이 일부 영향을 미치면서 87만개 감소한 바 있다. 2010년 9월 이후로 첫 감소였다. 당초 70만1천개에서 수정됐다. 같은 달 실업률도 2월의 3.5%에서 4.4%로 높아졌었다.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에서도 `실업 쓰나미`는 고스란히 드러나고 있다.
3월 셋째 주부터 지난주까지 7주간 코로나19 여파로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3천350만건을 기록했다. 역시 그만큼의 근로자들이 일시 해고 등의 형태로 일자리를 잃었다는 의미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주리  기자

 yuffie5@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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