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이태원 클럽 이용객 익명검사"…코로나에 특별대책반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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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0-05-11 17:18  

광진구 "이태원 클럽 이용객 익명검사"…코로나에 특별대책반 가동


이태원 클럽 관련 코로나19 지역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광진구가 `유흥시설 특별대책추진단’을 운영한다.

구는 최근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함에 따라 지역감염 확산 우려가 심각하다고 판단하여 신속하게 ‘유흥시설 특별대책추진단’을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11일부터 가동하는 유흥시설 특별대책추진단은 상황 종료 시까지 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 내에 별도로 운영되며, 이태원 클럽이나 수면방 등 유흥시설 이용객을 선제적으로 발굴해 조속히 검체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유도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더불어 관내 클럽과 감성주점 등 유흥시설에 대한 행정명령 이행여부와 기타 코로나 관련 준수사항에 대한 집중 지도 점검을 하고 지역사회 감염 예방을 위한 유흥시설 방역 추진에 나선다.

유흥시설 특별대책추진단은 부구청장을 단장으로, 안전환경국장, 보건소장을 상황실장으로 두고, 상황총괄반(도시안전과), 질병관리반(보건의료과), 지도점검반(보건위생과, 광진경찰서, 광진소방서)으로 구성됐다.

주요업무는 상활총괄반의 경우, 유흥시설 방문자 검사를 위해 주기적인 재난문자 발송(영문 포함)과 SNS를 통해 의심자 검진을 안내하고, 동주민센터와 통반장 및 직능단체를 활용하여 의심자 검진을 이끌어낸다.

질병관리반은 선별진료소 운영과 관내 유흥시설 방역을 주도하고, 지도점검반은 광진경찰서와 함께 4개반 9명으로 구성된 점검반을 구성하여 등록 유흥시설 및 음성적으로 운영되는 미등록 유흥업소를 관리 및 지도·점검하는 역할을 한다.

또한 영업자를 대상으로 집합금지명령 이행 여부를 확인하고 출입제한 고지문을 부착하며, 명령 미준수 업소 및 이용자에 대해서는 고발조치할 계획이다.

더불어 광진소방서와 함께 기능별 역할을 통해 안전점검이 필요한 경우 동반 점검을 실시하기로 했다.

구는 신분 노출을 우려하여 검사를 주저하는 사람들을 위해 익명검사를 실시한다. ‘익명검사제’는 코로나19 증상이 있거나 의심되는 피검사자가 원할 경우 실명은 비워둔 채 보건소별 번호를 부여하고 전화번호 확인 작업만 하는 방식이다. 광진구의 유흥업소 현황은 클럽 17곳, 단란주점 76곳, 콜라텍 3곳으로 총 96곳이다.

김선갑 광진구청장은 “코로나19가 안정세에 접어들었으나 최근 이태원 클럽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다시금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다. 우리구에서도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지역감염 확산이 우려된다”라며 “우리 구는 재난안전대책본부 구성 때의 초심으로 돌아가 ‘유흥시설 특별대책추진단’을 구성하여 ‘구민의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각오로 지역 감염 확산을 막아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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