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에 쏠린 눈…마이너스 금리 여부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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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0-05-13 11:16  

파월에 쏠린 눈…마이너스 금리 여부 `촉각`

코로나19가 글로벌 경제에 언제까지 충격을 줄 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시장의 눈은 파월의 입에 쏠려 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현지시간으로 13일 오전 9시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PIIE)가 주최하는 웹세미나에 모습을 드러낸다. 시장에서는 이날 그의 발언이 향후 통화정책 방향과 마이너스 금리에 대한 가늠자가 될 것으로 봤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른 국가들이 마이너스 금리의 혜택을 받고 있는 한 미국도 이런 `선물`을 받아야 한다"고 강하게 주장하면서 마이너스 금리 채택 여부가 관심사다.
이에 대해 대해 케네스 로고프 하버드대 교수를 비롯한 일부 찬성론자들은 마이너스 금리가 수요를 진작시켜서 고용회복에 도움을 줄 것이며 은행권의 `현금비축(cash hoarding)` 현상도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대다수 전문가들은 우선 파월 의장이 마이너스 금리를 선택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지난 2월 반기 의회 증언에서도 마이너스 금리가 아닌 장기 증권 매입 등 지난 2008년 금융위기 때 썼던 부양 도구를 선호한다고 밝힌 바 있다. 다른 연준 정책위원들도 마이너스 금리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지금은 상황이 다르다. 여전히 코로나19가 경제를 뒤흔들고 있으며 회복이 더뎌질 가능성도 높다. 마이너스 금리가 아니라도 이에 상승하는 조치를 내놔야 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미국의 4월 실업률은 대공황 이후 최고치인 14.7%로 올랐다. 5월 실업률은 25%까지 오를 수 있다는 예상이 나온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의 경기 예측 모델인 `나우캐스트`는 2분기 미국 경제가 31% 이상 역성장할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상황이 급변하면 최후로 마이너스 금리 카드를 꺼낼 수 있다는 관측도 조심스레 제기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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