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눌러도"…'경쟁률 89.6대 1' 청약열기 '활활'

입력 2020-05-13 11:19   수정 2020-05-13 11:38


청약 규제가 강화된 서울은 물론 8월부터 분양권 전매가 금지되는 경기도 화성에서도 청약 열기가 이어지고 있다.
13일 한국감정원 청약홈에 따르면 전날 1순위 당해지역 청약을 진행한 서울 강서구 화곡동 `우장산숲 아이파크`는 150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9천922명이 청약해 평균 66.2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15가구 모집에 1천344명이 몰린 전용면적 84㎡A에서 최고 경쟁률 89.6대 1이 나왔다.
전용 59㎡C(74.0대 1), 59㎡B(66.4대 1), 59㎡A(65.3대 1), 84㎡B(63.9대 1), 84㎡C(63.2대 1), 74㎡(41.8대 1)도 고루 높은 경쟁률을 보이며 모든 주택형에 걸쳐 1순위 청약을 마감했다.
앞서 진행된 특별공급 청약에서도 92가구 모집에 3천280명이 몰리면서 35.7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이 단지는 지난달 개정된 주택공급규칙에 따라 서울에 2년 연속 거주해야 우선 공급대상이 되고, 당첨되면 10년간 서울 아파트 청약에 재당첨될 수 없다.
강화된 청약 규제에도 앞으로 서울에서 새 아파트 공급이 위축될 것이라는 분위기가 시장에 깔리면서 실수요자들이 대거 청약에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또 지하철 5호선 화곡역과 우장산역 역세권 단지에, 모든 주택형의 분양가가 9억원을 넘지 않아 중도금 대출을 받을 수 있다는 점도 청약 열기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3.3㎡당 분양가는 2천679만원으로 주택형별로 6억6천887만∼8억9천991만원으로 가격이 책정됐다.


같은 날 1순위 청약이 진행된 화성시 반월동 `신동탄포레자이`도 739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해당지역과 기타지역을 합쳐 5만1천878명의 청약자가 몰려 평균 70.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용 84㎡P가 517.3대 1로 가장 치열한 경쟁률을 보였으며 나머지 주택형도 모두 높은 경쟁률로 1순위 청약을 마감했다.
현재 동탄2신도시를 제외하고는 규제 지역이 아닌 화성에서 8월부터 소유권 이전 등기 전까지 분양권 전매가 금지되면서 막판 투자 수요가 몰린 것으로 해석된다. 이 지역의 현재 전매 제한 기간은 6개월이다.
같은 비규제 지역인 인천 연수구의 힐스테이트송도더스카이에서도 지난 11일 무순위 청약으로 나온 50가구에 5만8천763명의 신청이 몰리기도 했다.
무순위 청약은 일반분양 당첨자의 계약 포기나 부적격 당첨으로 주인을 찾지 못한 가구에 대해 무작위 추첨으로 당첨자를 뽑는 것을 말한다. 청약통장 보유나 무주택 여부 등 특별한 자격 제한 없이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청약할 수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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