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코로나19 확진자 하루새 13명 증가

신인규 기자

입력 2020-05-13 17:26  


이태원 클럽 사태로 코로나19 감염증이 재확산되는 가운데 서울시내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새 13명 증가했다.

서울시는 13일 10시 기준 서울시내 코로나 확진환자가 누적 708명으로 집계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13명 모두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로 분류됐다.

자치구별 발생 지역은 용산구, 성동구, 동대문구, 도봉구, 양천구, 송파구. 강동구 등 12개 지역이다.

서울시는 이태원 소재 클럽 집단감염 발생과 관련, 25개구 보건소 선별진료소 검사수요가 평소 6~10배 이상 폭증함에 따라 용산구 한남동에 ‘워크스루 선별진료소’를 운영한다.

진료소는 용산구 한남동 주민센터 옆 공영주차장에 설치, 평일과 주말 모두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한다. 자원봉사의사 및 서울시의사회 인력풀 114명을 확보, 선별진료소에는 36명이 투입돼 13일 오전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시는 11일부터 본인이 원할 경우 전화번호만 확인하는 ‘익명검사’를 실시해 이태원 클럽 방문자들의 검사를 독려하고 있다. 시는 용산구 워크스루 선별진료소를 통해 4월 24일~5월 6일 기간 동안 이태원 클럽, 주점 등을 방문한 시민들이 개인정보 보호 등 신변안전에 대한 걱정없이 보다 신속하게 검사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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