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매제한에도 청약 열기는 지속…"코로나가 더 큰 변수"

신인규 기자

입력 2020-05-13 17:47  

    <앵커>

    정부가 수도권 지역 분양권 전매제한 방침을 밝힌 뒤에도 청약 시장이 뜨겁습니다.

    코로나19 등 변수는 여전한 가운데, 규제 이후 시장에서 살펴볼 부분을 신인규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12일 청약 결과가 발표된 GS건설 신동탄포레자이의 청약 평균경쟁률은 70.20대 1.

    162세대가 공급되는 84제곱미터A형에는 2만3천명에 가까운(2만2,982건) 청약통장이 모였습니다.

    같은 날 청약이 마감된 HDC현대산업개발의 우장산숲아이파크도 평균 66대 1이 넘는 청약경쟁률을 보였습니다.

    5월 들어서도 수도권 지역 청약 열기는 여전한 가운데, 분양 경기 전망도 바닥에서 서서히 올라오는 모습입니다.

    주택산업연구원이 발표한 5월 전국 분양경기실사지수 전망치는 2개월만에 반등(76.5p, 전월비 24.3p 상승)했습니다.

    서울(91.6)과 인천(94.2), 대전(90.9)은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보는 기준선 100에 근접했습니다.

    정부가 내놓은 수도권 지역 추가 전매제한이 회복 중인 부동산 경기에 미칠 영향도 크지 않을 것으로 관측됩니다.

    국토부 조사에서 실제 6개월 내 분양권을 거래한 당첨자가 전체의 25% 수준에 그쳤고, 이번 규제가 주변보다 싼 시세로 들어갈 수 있는 청약의 장점 자체를 훼손한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이번 규제 이후 투자 수요가 해당 지역 준신축 단지로 옮아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인터뷰> 윤지해 부동산119 수석연구원

    "거기서 생기는 풍선효과는 준신축에 있죠. 지금은 분양권에서의 전매제한을 하니까, 최근 1,2년 사이 입주한 물건들은 그런 전매제한이 없잖아요. 그런 단지들이 오히려 수혜를 볼 수 있는 거죠."

    최근 추세와 상황을 종합하면, '21번째 부동산 대책'으로 불리는 분양권 전매제한이 최근 재확산 중인 코로나19보다 큰 변수는 되기 어렵다는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신인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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