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헌재 "디지털 권력 키워야"..원격의료 도입 시급

지수희 기자

입력 2020-05-13 17:43   수정 2020-05-13 17:34



    <앵커>

    이헌재 전 부총리가 코로나 이후 세계질서가 새롭게 재편될 것이라며 디지털 권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오늘 한국 경제신문이 개최한 웹세미나에서는 의료나 유통 등 코로나 위기를 겪으며 시장이 커지고 있는 분야에 대한 제도 개선이 시급하다는 주장도 제기됐습니다.

    지수희 기자입니다.

    <기자>

    이헌재 전 부총리가 한국경제신문이 개최한 웹 세미나에서 코로나 위기로 인한 V자 경제 반등은 어렵다고 전망했습니다.

    1997년 외환위기 극복에 앞장섰던 이헌재 전 부총리는 이런 상황에 특히 정부가 빠르고 충분하게 기업을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이헌재 전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무차별적으로 일단 연명 내지 현상유지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게 필요하다. 그것을 바탕으로 해서 회복이 되면 그 다음엔 각 기업체들이 새로운 변화에 적응 하는 나름의 전략 구축할 수 있다.

    이 부총리는 특히 개인과 기업, 정부에 이르기까지 디지털 권력을 키울 필요가 있다고 강조 했습니다.

    코로나를 겪으면서 미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한 경제의 축 뿐 아니라 글로벌 공급체인망에도 큰 변화가 있는 만큼 디지털 권력을 누가 쥐느냐에 따라 향후 주도권을 잡을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인터뷰> 이헌재 전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차후 세계경제와 국내경제가 디지털 파워, 디지털 권력을 눈여겨 봐야 합니다. 정부의 권력도 커질 것이고, 디지털 과정기업 기업의 권력이 커질 것입니다. 개인과 기업은 스스로 디지털 기술로 스스로를 무장해서 미래를 해쳐나가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의료계에서는 코로나를 겪으면서 일부 원격의료를 시도해본 만큼 본격 도입을 위한 제도 마련을 강조했습니다.

    이번에 정부가 일시적으로 전화진료를 허용하면서 실제 약 10만건의 '원격진료'가 시행됐고, 생활치료 시설 격리환자에게도 앱이나 전화 진료가 가능해지면서 의료 시스템이 붕괴없이 작동할 수 있었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했습니다.

    <인터뷰> 김연수 서울대병원장

    "이번 경험을 발판으로 온라인 대면 의료 행위가 도입돼야하는 시점입니다. 안전하고 안정적으로 ICT의료 시스템을 정비하고 보험수가와 진료 과목도 심의에 들어갈 필요가 있습니다. "

    코로나 사태를 겪으며 매출이 폭발적으로 늘어난 온라인 유통업계에서는 물량을 소화하는데 필요한 영업용 번호판 확대 뿐 아니라 경계가 없어지고 있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유통을 명확히 구분짓는 현 제도의 개선이 시급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한국경제TV 지수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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