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마이너스 금리는 선물"...파월 연준 의장 "고려 안 해"

이민재 기자

입력 2020-05-13 23:24   수정 2020-05-14 06:23

트럼프 "다른 국가들 마이너스 금리 혜택 받아"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마이너스 금리를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파월 의장은 13일(현지시간) 피터슨 국제경제연구소(PIIE)와의 대담에서 "마이너스 금리를 하지 않는다는 위원회의 의견은 변하지 않았다"며 "이것은 우리가 보고 있는 게 아니다"라고 밝혔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SNS에서 "다른 국가들이 마이너스 금리의 혜택을 받고 있는 한 미국도 이런 선물을 받아야 한다"고 언급하는 등 연준에 대한 압박에 나섰지만 파월 의장이 선을 그은 셈이다.
다만 파월 의장은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를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깊은 장기 침체는 경제의 생산 여력에 지속하는 충격을 가할 수 있다"며 "가계와 기업의 부채가 향후 수년간 성장에 부담을 줄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위기가 지나가고 경제 회복이 잘 진행될 때까지 우리의 수단을 계속 총동원할 것"이라며 "추가 재정 지출은 비용 부담이 있겠지만, 장기적으로는 가치가 있다"고 설명했다.
뉴욕 증시는 파월 의장이 경기 침체가 장기화될 수 있다고 경고함에 따라 다소 주춤하는 모습이다. 개장 시점 기준으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2.62포인트(0.26%) 내린 2만3,702.16을 기록했다. S&P500지수도 0.21% 하락세를 보였다. 반면, 나스닥지수는 3.49포인트(0.04%) 상승한 9,006.05로 거래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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