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중국과 모든 관계 끊을 수도" [생생 글로벌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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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0-05-15 08:15  

트럼프 "중국과 모든 관계 끊을 수도" [생생 글로벌 경제]

    트럼프 "모든 관계 끊을 수도" 중국 압박

    트럼프 대통령이 "모든 관계를 끊을 수도 있다"고 중국을 강하게 몰아붙이면서 압박 수위를 높였습니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간밤 폭스 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중국 대응과 관련해 "우리가 할 수 있는 많은 것들이 있다"며 "모든 관계를 끊을 수도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모든 관계를 끊는다면 5천억 달러를 절약할 것"이라고 말했는데요.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그동안 중국과의 무역 불균형으로 인해서 미국이 매년 수천억 달러 이상 적자를 보고 있다고 지적해온 것을 언급한 것으로 보입니다.

    폭스 뉴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그동안 했왔던 중국과 관련된 발언 가운데 가장 강도 높은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뉴욕증권거래소와 나스닥에 상장됐지만, 미국의 회계 규칙을 따르지 않는 중국 기업들을 유심히 살펴보고 있다고도 강조했습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중국을 압박하기 위해서 트럼프 대통령이 자본시장까지 무기로 사용할 수 있음을 시사한 것 아니냐는 분석을 내놨습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일상생활을 되찾고 있다면서, 연내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대해서도 낙관론을 주장했습니다. 그는 자신의 트위터에 "경제 활동을 재개하고 있는 주들에서 좋은 결과들이 나오고 있다"며 "미국은 일상생활을 되찾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봉쇄 조치를 완화한 주들의 코로나19 재확산 여부가 안정적이라는 의미로 풀이할 수 있는데요. 그러면서 "올해 안에 코로나19 백신 개발 작업은 매우 희망적"이라면서 "다른 해법도 마찬가지"라고 강조했습니다.

    국제유가 급등…재고 감소·경제재개 기대

    간밤 WTI가 9% 가까이, 브렌트유도 6% 넘게 급등하면서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는데요. 전세계가 경제활동 재개 움직임을 보이면서 원유 소비가 다시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입니다.

    경제 봉쇄 조치가 완화되고 유럽과 미국의 일부 지역이 일부 사업의 영업 재개에 나선 데다가 중국도 경제가 정상적인 궤도에 진입하자, 수요가 다시 살아나면서 공급 과잉이 어느정도 완화됐습니다.

    특히 중국에서 원유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상품 분석회사인 카이로스에 따르면, 지난주 중국의 정제 처리 규모는 2월 말 저점보다 300만 배럴 증가했습니다.

    여기에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여파로 사람들이 대중교통을 피하고 있는데요. 자동차 통근의 비중이 커지면서 원유 수요도 높아진겁니다. 자동차 선호도는 유럽에서도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는데요. 그 중 영국에서의 자동차 사용이 점차 증가하고 있습니다.

    국제에너지기구 사무총장은 "원유시장은 사상 최악의 해를 보내고 있다. 그래도 아직 부족하지만 우리는 유가가 안정권에 진입한 것을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국제에너지기구는 월간 원유 보고서에서 이번 달 전세계 원유 소비량이 작년 대비 2,150만 배럴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원자재 분석회사인 케이플러에 따르면, 지난 8일까지 전세계 원유 재고가 220만 배럴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사우디와 러시아, 그리고 미국과 같은 산유국들의 대규모 감산에 규제 완화까지 맞물린 결과입니다.

    케이플러는 "OPEC+의 감산 합의가 완전한 시장 재균형과는 거리가 있지만, 지난 3주 동안 확인된 원유 감산이 원유 저장고가 꽉 차는 것을 막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골드만 "코로나 2차 확산시 연준 마이너스 금리 고려"

    어제 파월 의장이 마이너스 금리에 대해서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지만, 골드만삭스의 외환전략가 자크 팬들은 간밤 CNBC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내에서 코로나19 사태가 2차 확산으로 악화될 경우, 연준이 마이너스 금리를 재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그러나 팬들 전략가는 미국이 마이너스 금리를 채택하더라도 미국 경제에는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는데요. 그는 '어떤 상황이 연준의 마이너스 금리에 대한 생각을 바꿀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코로나 바이러스의 2차 확산이 발생하면 경기 침체를 야기할 텐데, 이같은 상황은 연준의 추가 조치 가능성을 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이렇게 경제가 어려움을 겪는다면, 정책입안자들은 새로운 것을 시도하기를 원할 것"이라면서 "그런 상황에서 연준은 마이너스 금리를 검토할 것"이고 내다봤습니다.

    다만 "이 상황에서도 재정정책이 우선일 것"이라면서 연준이 마이너스 금리를 채택하더라도 "개선에 큰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간밤 트럼프 대통령이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지금 달러 강세가 좋다"고 언급했는데요. 팬들 전략가는 달러의 강세가 계속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그는 "글로벌 경제가 몇 년안에 회복하고, 달러 강세는 사라질 것"이라며 "지금 달러가 20% 정도 과대평가돼 있는데, 이는 결국 하락세로 돌아설 것을 의미한다"고 내다봤는데요. 그러면서 "지난 몇 년 동안 미국 금리가 달러를 지지하는 주된 요인이었는데, 이제 그 원인이 사라졌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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