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크림의 계절이 돌아왔다 [제조의 비밀]

정재홍 기자

입력 2020-05-15 17:08   수정 2020-05-15 18:51

    더위 예상에 아이스크림 판매 기대
    저조한 시장 성적에 양강체제로 개편
    유산슬, 펭수, 페이커 마케팅 총력
    《 '제조의 비밀'은 직접 보기 힘들었던 제조 공정을 하나하나 보여주는 현장감 100% 토크멘터리(토크+다큐멘터리)쇼입니다. 》

    날씨가 더워지면 아이스크림이 많이 팔린다고 경제학 교과서에도 써있죠. 기상청 자료를 보면 2019년 전국 폭염일수는 13.3일, 열대야일수는 10.5일이었고, 전년도인 2018년 폭염일수는 31.4일, 열대야일수는 17.7일로 나타났습니다. 직관적으로 봐도 지난해 아이스크림이 많이 안 팔렸을 거 같은데요. 맞습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식품산업통계정보를 보면 지난해 3분기 전체 빙과시장은 매출액은 4,821억 원 수준으로 전년 같은기간 보다(6,189억 원) 22%가량 줄었습니다.



    그렇다면 올해 여름은 어떨까요. 세계적으로 역대급 더위가 온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미국 국립해양대기청(NOAA)은 올해가 1880년 기상 관측 이래 가장 더운 해가 될 확률이 74.4%에 달한다고 예측했는데요. 우리 기상청은 국내 6~7월 기온 변화가 크고 대체로 평년보다 높을 것이라고 전망합니다. 실제 날씨는 가봐야 알겠지만 아이스크림을 판매하는 입장에선 시장 상황이 예년보다 좋을 거라는 기대를 갖게 되겠죠. 보기만 해도 시원한 아이스크림 제조 공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 제조공정(끌레도르)

    동결 → 첨가물 배합 → 아이스크림 성형 → 급속 동결

    → 코팅 → 포장지 삽입 → 포장 및 엑스레이 검사




    먼저 엄선한 우유 원유 및 유크림 등 원료를 50도 이하에서 혼합해 믹스를 제조하고 영하 3도 이하에서 냉각합니다. 제조공정 예시로 든 끌레도르의 경우 아이스크림 안에 쿠키가 들어가기 때문에 만들어진 믹스와 쿠키를 섞는 작업이 이어집니다. 그 다음 바를 꽂아 일정한 형태로 만들어내는 성형 과정이 진행되고 급속 동결 과정을 거친 다음 초콜릿 코팅을 입히면 완성됩니다.



    국내 아이스크림 시장은 여름맞이에 분주한 모습입니다. 지난해 시장점유율 기준으로 아이스크림업체는 4강 체제(롯데제과/빙그레/롯데푸드/해태아이스크림)였지만 빙그레가 해태아이스크림을 인수하면서 롯데 브랜드와 빙그레의 양강 체제로 변했습니다. 시장이 재편된 만큼 업체간 마케팅 경쟁도 치열한 모습입니다. 대표적으로 빙그레는 유산슬(유재석)과 펭수를, 롯데제과는 프로게이머 페이커를 광고 모델로 발탁했습니다.

    잘 변하지 않던 아이스크림 제품들도 모습이 바뀌는 모양새입니다. 쿠키로 익숙한 롯데샌드가 아이스크림로 나오고, 2005년부터 국내 프리미엄 아이스크림의 대명사로 2,500억원의 누적매출을 올린 빙그레 끌레도르도 리뉴얼돼 출시됐습니다. 롯데푸드는 주스로 유명한 델몬트 브랜드를 아이스크림으로 내놨는데요. 계속되는 코로나19에 무더위까지 걱정되는 올 여름, 아이스크림 골라 먹는 재미는 느낄 수 있게 됐습니다.

    *제조의 비밀은 유튜브 채널 버드나루살롱 에서 '홍선애의 눈에 선해'로 다시 볼 수 있습니다.

    제공 |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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