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찾은 박용만 "21대 국회, 빠른 경제처방 기대"

지수희 기자

입력 2020-05-19 16:14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19일 국회를 찾아 21대 국회에서 급변하는 시기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춰달라고 요구했다.

박 회장은 먼저 주 원내대표를 만난 자리에서 원내대표 취임에 대한 축하인사를 한 뒤 "시급한 대응이 필요한 것이 많아 급한 마음에 찾아뵀다"며 "코로나 이후 상황이 급변한 만큼 21대 국회는 경제를 담는 법과 제도, 운영의 틀을 다시 짜야하는 시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코로나 위기기 끝나면 새로운 경제질서가 본격화 될 것"이라며 "비대면 산업이나 바이오, 미래산업의 전개속도가 빨라져 글로벌 밸류체인의 변화가 어디까지 갈지 예상이 어려운 상황인 만큼 협력하는 국회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내일(20일) 열릴 본회의를 앞두고 "마음 같아서는 밀린 법안을 많이 통과시켜줬으면 좋겠다"며 "21대에서는 원 구성을 빨리 해 변해가는 환경에 빨리 대응할 수 있도록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주 원내대표는 "저희가 할 수 있는 일은 최대한 하겠다"고 화답했다.

이어진 비공개 회동에서 박 회장은 ▲공인인증제 폐지 ▲의료산업 선진화 ▲임시투자세액공제 부활 ▲R&D(연구개발) 투자 활성화 지원 ▲자발적 기부문화 확산 ▲가사서비스산업의 선진화 ▲옥외영업 확대 ▲핀테크산업 육성 ▲재활용산업 활성화 등 9개 법안을 빨리 처리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김태년 원내대표를 찾아서도 박 회장은 코로나 이후 경제상황 대응에 대한 환경 마련을 주문했다.

박 회장은 "비대면, 빅데이터, 바이오, 미래산업의 속도가 빨라질 것이며, 광범위하게 진행되고 있는 글로벌 밸류 체인 변화에 우리가 긴밀하게 대응해야 한다"면서 "새로운 질서에 대해 법과 제도, 운영시스템을 새로 짜는 일은 한시도 게을리 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이런 시기에 법과제도를 설계할 국회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면서 "20대국회가 하루 밖에 남지 않았으나 밀린 법안 중 쟁점없는 법안들은 가급적 빨리 통과시켜달라"고 촉구했다.

김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현재 상황을 매우 엄중하게 인식하고 정부와 긴밀히 공조하면서 대책을 마련해나가고 있다"면서 "경제인들이 일선에서 느끼는 고충과 장애를 신속하게 해결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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