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삼성서울병원 간호사 4명 코로나 확진…3일간 수술장 폐쇄

신인규 기자

입력 2020-05-19 15:01  


강남구 관내 일원동 삼성서울병원에서 18일과 19일 이틀 동안 흉부외과와 산부인과 수술실에 근무하는 간호사 4명이 코로나19 양성 확진자로 판명됐다.

강남구와 병원 측은 19일부터 3일간 삼성서울병원 본관 3층 수술장을 잠정 폐쇄하기로 했다.

강남구는 18일 밤 삼성서울병원 간호사의 확진 판정 후 3층 흉부외과 수술병동에서 접촉한 의료진 38명과 수술환자 15명에 대한 긴급 검사를 실시한 결과, 오늘 오전 산부인과와 흉부외과 수술장에 근무하는 동료 간호사 3명도 코로나19 양성자임을 밝혀냈다고 설명했다.

이들 간호사 4명은 3층 수술장 C구역 흉부외과와 산부인과 수술에 함께 참여했으며, 이들이 참여한 수술환자는 현재까지 19명으로 추가 접촉 환자를 파악 중에 있다.

19일 오전 11시 기준 관련 자가격리자는 101명, 검사대상자는 277명으로 추가 확진자에 대한 역학 조사 결과에 따라 자가격리자와 검사 대상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강남구와 병원 측은 3층 수술장 소속과 수술장 파견 직원 등 의료진 전원에 대해 검사를 확대하고, 서울시 역학조사관과 합동으로 추가 확진자 3명에 대한 정밀 역학조사를 실시해 최초의 감염원을 밝혀낼 방침이다.

삼성서울병원은 해당 간호사들이 수술에 참여한 C구역을 포함해 본관 3층의 수술실 25개를 전체 폐쇄했으며 19일부터 3일간 신규 입원 환자 접수를 받지 않고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추가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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