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캐스팅’ 유인영, 이준영 갑질에 분노+설움 폭발했다

입력 2020-05-20 08:41  




‘굿캐스팅’ 유인영의 오열 연기가 시청자들의 심금을 울리며 호평을 이끌고 있다.

배우 유인영은 SBS 월화드라마 ‘굿캐스팅’에서 실수투성이의 어리바리한 허당이지만 두뇌 회전력 만큼은 으뜸인 국정원 요원 임예은 역으로 분해 ‘러블리 뇌섹녀’ 매력을 발산하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그런 가운데 지난 19일 방송된 ‘굿캐스팅’ 8회에서는 도를 넘어선 강우원(이준영 분)의 갑질을 참지 못하고 분노를 표출하며 서럽게 오열하는 임예은의 모습이 그려져 안방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이날 임예은은 딸 권소희(노하연 분)의 친부인 권민석(성혁 분)의 기일을 맞아 제사 음식을 준비하던 중, “급한 일이니까 한 시간 내로 튀어와”라는 강우원의 연락을 받았다. 이에 급하게 그의 집으로 달려간 임예은은 밥솥 사용법을 모른다며 밥을 해달라는 강우원의 요구에 황당한 기분을 감추지 못했다.

결국 강우원의 요구대로 그의 저녁상을 차린 임예은은 서둘러 집으로 돌아갈 채비를 했고, 임예은에게 호감이 싹트기 시작한 강우원은 유치한 핑계를 대며 임예은의 발길을 붙잡았다. 그러나 권민석의 제사 준비로 마음이 조급했던 임예은은 불같이 화를 내며, “다른 날은 다 참았어도 오늘은 진짜, 오늘만큼은 진짜 이러면 안 됐다고요”라는 원망의 말을 쏟아내 강우원을 당황하게 했다.

이후 강우원의 집을 뛰쳐나온 임예은은 계단에 주저앉아 참아왔던 눈물을 왈칵 터트렸다. 임예은은 “오빠 미안해. 내가 맛있는 저녁 해주고 싶었는데. 아무도 못 챙겨줬을 텐데. 나라도 챙겨줬어야 되는데. 미안해”라고 혼잣말하며 서럽게 오열, 보는 이들의 마음을 먹먹하게 했다.

이 과정에서 눈길을 끈 것은 배우 유인영의 호소력 짙은 오열 연기였다. 유인영은 강우원에 대한 분노, 권민석을 향한 미안함과 그리운 마음이 뒤섞인 임예은의 복합적인 감정을 섬세한 눈물 연기로 고스란히 전달하며 그 어느 때보다 시청자들의 마음에 짙은 잔상을 남겼다.

이처럼 깊이 있는 감정 연기로 극의 몰입을 높인 유인영에게 많은 이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으며, 앞으로도 계속될 그의 활약에 기대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국정원 현직에서 밀려나 근근이 책상을 지키던 여성들이 어쩌다 현장 요원으로 차출된 후 초유의 위장 잠입 작전을 펼치면서 벌어지는 ‘사이다 액션 코미디’를 그린 SBS 월화드라마 ‘굿캐스팅’은 매주 월, 화 오후 9시 40분에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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